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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6건

    • 9,589

    세월에게 매정한 행복 등돌려 앉는 것이 일색이었지만 돌하르방처럼 군말 않고 살았지 않습니까 이제 변방에 바람 되어 단애절벽 섰습니다 간청하오니 더 이상 양보 할 것이 없습니다 더 이상 닦달하지 마십시오 탁한 것들은 앙금으로 앉히고 용서하지 못한 것들을 용서하며 이슥토록 가식 없는 기도를…

    • 9,435

    삶의 비애 힘겹게 목을 내민 죄수 앞에서 흡혈귀 웃음 뱉는 망나니 서슬 같다 갈피마다 사사건건 공연한 트집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보자보자 참았더니 모래에 싹이 나네 됫박 바람에도 가슴 시리고 한 숫갈 흰밥에도 목이 메는데 텃밭이 무르니 오만 잡놈이 말뚝을 박아 비늘안친 생선 삼킨 듯 내장…

    • 9,557

    사람이 그리운 날에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프면 약 사들고 와 줄줄 알고 힘이 드는 날엔 와서 술 한잔 하자고 말할줄 아는 그런 든든한 언덕하나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뭐 하나 바라지 않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나마저 언덕이 되 줄…

    • 9,684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

    • 10,091

    삶의 비애 힘겹게 목을 내민 죄수 앞에서 흡혈귀 웃음 뱉는 망나니 서슬 같다 갈피마다 사사건건 공연한 트집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보자보자 참았더니 모래에 싹이 나네 됫박 바람에도 가슴 시리고 한 숫갈 흰밥에도 목이 메는데 텃밭이 무르니 오만 잡놈이 말뚝을 박아 비늘안친 생선 삼킨 듯 내장…

    • 9,690

    사람이 그리운 날에 그 사람 또 한 뭘 하는 사람이어도 좋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아프면 약 사들고 와 줄줄 알고 힘이 드는 날엔 와서 술 한잔 하자고 말할줄 아는 그런 든든한 언덕하나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뭐 하나 바라지 않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나마저 언덕이 되 줄…

    • 9,699

    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

    • 9,750

    목련이 지는 날 바람의 쓸쓸한 미소 흔들리는 나뭇잎 고독해서 아름다웠던 사람들 발자욱 위로 떨어지는 꽃 봉우리 푸른 빛 넘실대는 누리에 알 수 없는 언어가 날개짓 한다 태양은 여전히 환했고 하늘보다 높았던 꿈은 화려했다 오이티비 출처 랜덤 화상통화앱

    • 9,924

    땀 흘리는 장미 엇갈린 관목가지 묶으려는 양, 서서 땀 흘리는 장미 - 멀리서 이슬인 줄 알던 것이 가까이 보니 방울 방울 진땀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불꽃이 저의 심장에 옮겨 붙을까 그 불꽃, 저를 삼키지 않도록 도리혀 제가 그 불꽃 삼켜서, 푸른 불꽃 소용돌이치다가 …

    • 9,922

    잔디 위에 잠든 나무 무엇이 괴로워 무슨 사연 그리 깊어 밤마다 풀잎에 하소연을 하나! 돌아 갈 곳 어느 산인가! 철을 몰라 계절도 잊었나! 날지 못해 둥지를 찾지 못하나!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햇살에 몸을 말리고 밤 거리를 헤매다 그만 그만. 밤이슬 촉촉이 내리는 네온사인 불빛 아래…

    • 9,591

    멈춘 시계는 시간이 흐른다 똑딱똑딱 대던 시계 음 벙어리가 되어 들리지 않아도 바람은 일고 있는 것 일 초 일분 시계 추 고철이 되어 움직이지 않아도 해가 달로, 꽃이 열매로 바뀌고 있는 것 그 때, 일곱 살 박이 여자아이 집 ㄴ자형 나무마루 중앙에 갈색 빛 괘종시계가 서있다. 지금은 …

    • 9,781

    마음의 등불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