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좋은 가을 09-03 하양이24 9,553 11 코스모스 길을 따라 하늘이 푸르러 너무도 좋은 가을 당장이라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너무도 좋은 그대가 달려올것만 같아 대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삶이 바쁠때나 분주할때는 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때면 스치는 바람의 느낌에 따라 그대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길가에 그리움을 따라 피어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상 09-03 하양이24 9,486 12 우리 사랑 앞에 남겨진 시간들 세상에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이 인연인데 인연이 아니라고 외면하며 헤어져 있기엔 우리 생에 남겨진 시간들이 너무 눈부십니다. 그대 돌아오십시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와 같은 하늘 어딘가에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상 우리에게 이별이 있을 리 있겠…
결코 내 사람일 수 없는 09-03 하양이24 9,602 10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건 그대가 건네주던 커피한잔에 나의 가을 송두리째 가두었으니 아아, 언제까지나 무채색으로 남을 이 가을 바람같은 목소리로 노래 불러주던 사람이여 결코 내 사람일 수 없는 그대와 나... 정녕 어떤 인연으로 세상에 왔을까 까닭없이 혼자 울게 되는 것 단풍보다 진한 빛…
천천히 읽으십시오 09-03 하양이24 9,532 16 그대 늙었을 때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서, 좀 슬프게 중얼거리십시오, 어떻게 사랑이 하늘 높이 달아나 산 위의 별들 사이에 숨었는지.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 그대의 방랑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의 슬픔으로 변해 가는 얼굴을 사랑했지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의 기쁘고 …
천상에서나 볼까말까할 09-03 하양이24 9,543 12 눈물겨운 사랑을 그렇게 내 숨겨둔 인생의 진지한 꿈, 누구 하나에게 오릇 부어 주고싶다. 이제는 사랑이 뭔지 아는 그대로 조금도 가리거나 눈 속임 없이 가진 그대로 다 주고 받으면서 사랑이란 밀어 한번 제대로 새겨보지 못한 아쉬움, 이제는 애인 하나 있으면 참 아름다운 말 주고 받으며 …
발견한 내 사랑이 09-02 하양이24 9,476 8 우울한 샹송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걸음이 다시 도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워 돌아온 사랑을 맞이할까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이는데 나는 자꾸만 어두어져 읽지 못하고..…
홍수가 들어도 09-02 하양이24 9,502 18 나의 기도 여유를 알게 하시고 항시 움직임으로 썩지 않는 생명 또한 배우게 하소서 아직도 태초의 기운을 지니고 있는 바다를 내게 허락하소서 짙푸른 순수가 얼굴인 바다의 홍수가 들어도 넘치지 않는 겸손과 가뭄이 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단순성을 본받게 하시고 파도의 노래밖에는 들어 있는 것이…
숱하게 놓쳐버린 그 기차 09-02 하양이24 9,543 20 노을속으로 오시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싶습니다 숱하게 놓쳐버린 그 기차를 타고 노을속에 멀어진 것들을 찾아 나서고 싶어요 아아, 저무는 바다에서 님의 황량한 등을 가만히 안아주고 싶어요 안개꽃같은 글자들이 가득 찬 편지 속에서 수시로 불렀던 님의 이름이 흔들립니다 한번도 주소를 적지 못…
어디에도 서 있을 09-02 하양이24 9,749 10 별빛이 되기 전이라면 내 마음은 텅 비어 있어 어디에도 서 있을 수 없다 그대가 비워둔 상처 별빛이 되기 전이라면. 아픔으로 밤새 찍어누르는 시간은 푸르르고 그 푸르르름으로 먼동이 트려는지 노래소리 아득하다 그대 눈물이 미처 다 흐르기도 전에 그대 웃음으로 한세상을 확인하고 바람처럼 잠…
그대의 어둠일 수 밖에 09-02 하양이24 9,595 14 그대는 별이 되라 그대는 내가 가지 않은 길 나 또한 그대가 가지 못할 길이니 나, 언제까지나 그대의 어둠일 수 밖에 없다면 나 또한 별이 되리니 사랑이라는 지독한 우상뒤에 가려진, 그대가 나의 어둠이라면 그대는 별이 되라 잠결에도 문득 나가 보던 밤하늘에 언제나 그자리에 있던 별이 되…
처음부터 많이도 09-01 하양이24 9,537 8 한 사람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 슬픔에서 벗어나야 슬픔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언젠가 내가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만나보…
어느 하루를 위해 09-01 하양이24 9,687 18 어느 하루를 위해 나는 그 어느 하루를 위해 내 모든날이 슬퍼도 좋아라 아파도 좋아라 산다는 건 매일매일의 편안함이나 안락함이 아니라 어느 하루의 행복을 위해 귀결되어 지는 것 아프지 않은 어느 하루를 위해 오늘은 아파도 좋아라 슬프지 않은 어느 하루를 위해 오늘은 슬퍼도 좋아라 일본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