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글작성하기

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6건

    • 13,051

    네가 내 가슴에 그때마다 우리들 마음에 꽃으로 피어나더니 아이들의 비누방울 마냥 크고 작게 하늘로 펴져 나갔다. 친구야! 너를 부른다.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다. 친구야! 우리들의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커다랗게 웃었지. 우리들이 꿈이 산산이 깨져버렸을 때,…

    • 12,925

    그리움의 끝엔 그리도 모진 바람으로 일어 내 온 마음 쓸어 가시더니 그 그리움의 끝엔 언제나 당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생명조차 아낌없이 주셨던 당신의 숨결 하늘과 맞닿아 찬연하게 빛나는 아침햇살로 부서지고 인애의 손길 당신을 만나기 위해 어스름 새벽을 깨치는 가난한 영혼 위로 소…

    • 12,761

    슬픔까지 사랑하고픈 아름다운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리라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이 그렇게 흔하다 할지라도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다시 소녀의 가슴이 된다 사랑은 언제나 소녀의 가슴 세월이 흐르고, 많은 사람과 만나고 또 헤어졌어도 사랑은 이렇듯 같이 느끼는 …

    • 12,591

    푸른 비는 내리고 길을 바라보는 수직의 나무들 그대 생각은 자란다 들여다볼수록 깊어지는 그리움처럼 그대 생각은 푸른 비로 내리고 그리움들, 스쳐 지나가는 푸른색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들 푸른 비는 내리고 내가 바라보는 푸른 시간들 그대 그리움은 푸른색이라고 느껴오는 겹쳐지는 생각들에…

    • 12,412

    나 그대를 사랑하는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

    • 12,301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리움이 샘솟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또 생각해 봐도눈을 감고, 눈을 뜨고 생각해 봐도 꿈결같은 그리움밭을 건너 신기하게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어느 누구의 사랑도 담을 수 없을 것 같은 허전한 가슴 속에 운명처럼 다가 온…

    • 12,580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언제까지나 돌보아주고 싶다. 사랑의 팔로 그대를 안아주고 싶다. 그대 곁에서 오직 사랑의 힘으로 그대를 지켜주고 싶다. 언제나 흔들림 없이 그대를 견고하게 지켜주고 싶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내 마음 깊이 새겨놓고 싶다. 그대를 사랑할 수 없다면 내 삶…

    • 12,145

    강가에서 당신은 늘 혼자라도 혼자가 아닌 이유를 속삭여 주리 아사삭 아사삭 풀잎 헤쳐 걸어가면 아침 이슬 살갗 쓸어 내리고 당신이 곁에 걸어감을 느끼리 저, 강물 속 얼굴 묻으면 환한 햇살 부서져 내리리 곁에 가슴 통하는 이 새가 되어 살포시 내려앉아 속삭여 주면 외롭지 않으리 물안개 …

    • 11,972

    마음 속의 부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잠시 부채로 땀을 식히며 쉬어 가시죠. 잠시 쉴 시간을 줍니다. 마음의 평정을 갖게 하여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벙을 일러 줍니다. 부채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땀을 식혀 주고, 긴장된 마음을 가라않혀 주고, 방향을 가리킬 때 지휘봉 구실도 하…

    • 12,182

    열매 그대는 아는가,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다는 것을 스스로 먹힐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덥썩 한 입에 물어 깨무는 탐스러운 한 알의 능금 먹는 자의 이빨은 예리하지만 먹히는 능금은 부드럽다 땀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

    • 12,088

    시간을 견디며 햇살을 사이에 두고 그대와 나 수인이 됩니다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날들 그대를 지우겠다는 모진 그 하나의 생각으로 굳게 닫아버린 마음 이미 기억 속에 자리한 슬프고 행복했던 날들만 눈부신 이 세상을 아득히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대 없이 다가오는 시간들…

    • 12,016

    강에 이르러 가만히 서 있는 것은 강이 될 수 없다고 하네 저 바람은 어제의 바람이 아니고 무시로 흘러내리는 저 강물도 어제의 강물이 아닐 것이네 스스로를 비울수록 깊어 닿을 수 없고 종내 깊은 속울음이 되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날들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들여다보게나 어느 쓸쓸한 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