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글작성하기

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6건

    • 10,418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당신과의 사랑이 이렇게 아픈거라면 차라리 오늘, 당신이 나의 심장에 예리한 비수를 꽂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일 없듯이 좋았던 시간처럼 웃으며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듯 내게 찾아온 사랑이 그랬던 것처럼 이별도 흐르는 시간처럼 조용히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밤 당신 떠…

    • 10,254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 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 서러운 꽃잎이었는지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 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 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 들고 뒤척일 때 어쩌면 너는 내가 지칠 새벽을 조용히 기다렸는지 모른다…

    • 10,156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잊혀진 너의 이름을 …

    • 10,175

    나무도 연애를 한다 가만히 보면 나무도 연애를 한다 서로 그리움으로 가지를 흔들고 뿌리끼리 은밀히 만나 얘기를 나눈다 은사시나무가 온몸을 파르르 떨면 자작나무가 한 겹 한 겹 껍질을 벗으며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제자리에 서서도 나무는 연애를 한다 매끈한 맨몸의 물푸레나무가…

    • 10,192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언젠가 세월이 흘러 내 사랑을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정 행복할 거야 아마도 그건 이루지 못한 너와의 사랑이 아름답게 기억되었기 때문일 테니까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 회색 콘크리트 전봇대에 매달린 까만 전깃줄마다 고독이 내려앉으면 홍등가의 수은등처럼 하…

    • 10,182

    너를 찾아 나서다 벌거벗은 영혼은 옷깃을 여민다 안간힘을 써도 스며드는 고독의 냉기를 피해 웅크릴수록 처참한 계절 바위처럼 얼어붙은 몸뚱이 위로 펄펄 눈송이가 날리고 마음 덥혀줄 등불 하나 없는데 또다시 희망의 자취를 찾아 하염없이 길을 걷는다 맑은 눈을 호수처럼 뜨고 부드럽게 가만히 …

    • 9,975

    그대 내 사랑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당신을 생각해 봅니다 어떤 느낌으로 이 밤을 지새우는지요 목마름이 깊을수록 간절한 이 가슴 그댈 향한 것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이 사랑은 누구의 것입니까 살아서, 내가 살아서 그댈 향해 가는 곳은 긴긴 밤이 끝나는 새벽입니까 죽음입니까 …

    • 10,013

    징검다리 그 어린 시절 고향 앞 냇가 사이로 듬성듬성 놓인 징검다리. 손잡고 건네주고 업고도 건네주며 가위바위보 네가 먼저 내가 먼저 웃고 울며 건너던 징검다리. 물살에 깎이고 발길에 닳았지만 지금도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오가도록 낮은 곳에서 등 내미는 사랑의 징검다리. 이제는 내가…

    • 9,947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히 그 사람을 잡고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제대로…

    • 10,078

    그가 보입니다 그가 보입니다 심장이 떨리고 그저 멍하니 쳐다 볼수 밖에 없는 짝사랑이란 병이 저에게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그가 보입니다 전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혹시 다른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해도 전 너무 초라해집니다 그가 보입니다 용기를 내서 다가 가고싶지만 거절당해 상처를 받을…

    • 9,818

    그리움 아무리 발버둥쳐도 갈 수 없고 아무리 불러도 메아리뿐입니다. 가라 했더니 그리 멀리 가셨습니까? 이왕에 가실 바엔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시지 고개만 들면 보이는 곳으로 가셨습니까? 밤하늘에 별로 높이 높이 떠올라 까만 밤마다 고개 들어 바라보게 하시고 날이면 날마다 사랑하는 그리…

    • 9,911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있어도 외롭다 우리는 가끔 사랑을 하고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외로움이 켜켜이 쌓여 끝내 상처가 곪아 터진 것처럼 그 사랑 때문에 아파하며 힘들어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을 하고 있어도 아플 때가 있습니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내게도 사랑은 달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