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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어보세요.

전체 1,606건

    • 9,596

    나의 가난은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로웠을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 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

    • 9,951

    나의 가난함 이렇게 가난해도 나의 가장 행복을 맛본다. 내 형제들 셋은 부산에서 잘살지만 형제들 신세는 딱 질색이다. 나의 볼품없이 가난하지만 인간의 삶에는 부족하지 않다. 돈과 행복은 상관없다. 부자는 바늘귀를 통과해야 한다. 각 문학사에서 날 돌봐 주고 몇몇 문인들이 날 도와 주고 …

    • 9,573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당신 없이 꽃 핀들 지금 이 꽃은 꽃이 아니라 서러움과 눈물입니다 작년에 피던 꽃 올해도 거기 그 자리 그렇게 꽃 피었으니 내년에도 꽃 피어나겠지요 내년에도 꽃 피면 내후년, 내내후년에도 꽃 피어 만발할 테니 거기 그 자리 꽃 피면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 9,391

    나를 키우는 말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 9,670

    내 영혼의 자유와 기쁨은 어디에 갈등과 대립, 끝없는 욕망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 피의 아우성 아 곤고한 삶이여 내 영혼의 자유와 기쁨은 어디에 아는 자의 오만, 가진 자의 횡포 착취와 억압의 굴레 기아 지진의 혼란은 멈추지 않고 보복 전쟁의 아비규환의 참혹한 세상 고래심줄 보다 질긴 …

    • 9,487

    갈채 바람같은 숨이 돌만큼 위대했던 격정은 잠시였네 서서히 냉정한 얼굴로 메스꺼움을 토하는 청중들이 늘어갈때 나를 바라보아야하는 일이 너무 아파서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네 갈채는 사라졌으니 목젖까지 흘러내려서야 플랭카드의 호들갑이 자취를 감추고 화장하는데 익숙할만큼의 반응과 완벽하게 두 …

    • 9,578

    바람꽃 같은 그대에게 땅 속 깊이 묻어둔 아픔 심장 잎으로 쌓아 올린 하얀 꽃 고운 향기 눈에 보이지 않아도 홀로 있는 쓸쓸한 나의 방에 그리움의 정 가득 찼네 눈짓으로 헤어질 수 있는 바람의 딸로 태어나 꿈결과 같은 사랑의 속삭임 슬픈 추억을 가슴에서 지우며 임의 어깨에 산들바람 놀고…

    • 9,413

    비를 맞으며 물기찬 안경알은 움추린 몰골 가려 주건만 정거장 모퉁이를 지날때 전기줄에 참새놈 자꾸 치어다 본다 눅눅한 기운이 산동네 가슴팍에 배 - 배 또아리를 튼다 뭉개구름 같은 허영은 빗방울 무게로도 허물어 지고 주머니는 더이상 안식처가 아니다 흙탕물 내뱉고 내빼는 자동차들 질펀한 …

    • 9,472

    하얀 시가 쓰고싶은 밤 하얀 그리움 한 조각 가슴에 안겨준다 나는 아름답게 퍼지는 노래를 건네주며 이 밤은 잠들지 말자 했다 시간이 뛰어들며 해 후의 길목을 닦아주리라 약속하기에 기다림은 수를 놓아가며 하얀 시를 쓰라 하고 숲 속의 새들도 더러는 잠들지 않고 있는지 그립다 노래 부르는 …

    • 9,531

    가끔은 막이 오를 때 볼연지로 화장한 발그레한 진달래 살내음 아리송해 자박자박 걸어오는 애숭이 바람, 천공엔 또록또록 톡톡 튀는 빗줄기 퍼붓는 구름의 질투, 봄의 유혹은 아지랭이 사랑 미완성 단막극일 뿐이야 막이 오르는 봄 육감적이군요. 자동차한도대출 섹시BJ 무입고자동차대출 자동차신용…

    • 9,502

    산다는 것의 쓸쓸함 달걀 섬에 착지한 장님처럼 낮은 바람에도 소스라치던 미욱한 삶이었다 무산 계급의 내가 해야 할 일은 거꾸로 된 세상을 거꾸로 보는 연습이었다 백로 만나면 검다하고 까마귀 만나면 희다하기란 꽃 바늘에 동아줄을 꿰기보다 어려웠다 이젠 어제의 뒤 춤을 보고 오늘 식도를 넘…

    • 9,518

    비오는 봄 밤에 상념들 사이로 내 얼굴이 뚝 떨어집니다. 할 말 잊은 눈동자만 이슬이 서려 있습니다. 담장 아래 파릇한 새순 초록빛 번지어 가로등 머리 위로 보내 오고 있습니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입니다. 봄은 가로등처럼 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오는 밤에 홀로 비를 맞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