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BLANK ㅣ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 Part II' Akira Hor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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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갤러리블랭크 댓글 0건 조회 13,352회 작성일 13-08-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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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블랭크 기획
 
<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Part II > Akira in New York
 
 
 
Tatami Love ㅣ 15.4x10.8cmㅣ Pen on paperㅣ July 7th 2013
 
 
 
 갤러리 블랭크는 의 테마로 2013년 8월 1일(목)부터 8월 31일(토)까지 Akira Horikawa - 아키라 호리카와의 개인展 <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Part II >를 기획 전시한다. 2부 전시에서는 1부에 이은 아키라 호리카와 작가의 드로잉 작품 25여점과 인터뷰가 공개된다. 그가 기록한 드로잉 작품들 중 근작을 위주로 공개했던 1부에서, 2부는 작가의 '1000 Drawing Project' 중 1부와 연결되는 세부 내용들로, 연관성을 가진 키워드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소소한 일상의 스토리들은 축적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되고, 각각의 인생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며, 민족과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두서없이 일기를 끼적이거나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수집하면서 저마다의 흔적을 기록하며 살아간다. 삶의 경험 속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기록되고, 그 기록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와 소통으로 발전된 문화는 새로운 이야기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일본인 특유의 기록하는 기질을 타고난 아키라 호리카와 또한 수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시점부터 틈틈이 스케치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기록하며 그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32 Afro Bond Girls vs a Man with an i Phone and a Dogㅣ 15.4x10.8cmㅣ Pen on paperㅣ September 6th 2011
 

 
 작가가 원하는 방식 내에서 다양한 포켓 사이즈의 스케치북과 펜만을 이용해 제작된 모든 작품은 재료의 특성상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여러 장소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에 만든 100장의 드로잉이 2~3일 만에 완성되면서 시작한 이 1000개의 드로잉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며 보다 소재와 밀도에 대한 탐구가 깊이 있게 이루어졌다. 즉흥적인 드로잉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한 900번째 작업부터는 하나의 그림을 제작하는데 하루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앞으로 전통 회화의 방식으로도 변화를 시도해볼 생각이지만 그는 작가로서 드로잉이 그보다 하위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과 그의 책 속에 삽입된 일러스트를 그려낸 작가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아키라는 현재 자신의 경험과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매체가 드로잉이라고 자신한다. 2008년부터 뉴욕에 머무르며 많은 작가들과 교류하고 있는 작가는 조각, 회화, 음악,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예술적 결과물로 선보일 수 잇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내면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심상의 이미지, 꿈과 현실이 조합된 서사들이 드러내는 아키라만의 독특한 작품은 부조리하고 병든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개개인의 현재 모습과 과거로부터 반복되는 삶의 흔적 등을 돌아보게 한다. 텀블러(Tumblr)를 시작하면서 전 세계 블랭크를 통한 한국 관람객과의 만남과 반응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한 일본인 작가의 이야기가 한국 관객들에게 어떻게 읽혀질 지 흥미롭다.
 
 
 
주   최  :  갤러리 블랭크 (GALLERY BLANK)
타이틀  :  < Akira in New York · 뉴욕에 사는 아키라 Part II >
작   가  :  Akira Horikawa  아키라 호리카와
일   정  :  2013. 8. 1.(Thur) - 2013. 8. 31.(Sat)
장   소  :  www.galleryblank.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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