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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예정

김대영 <EDIT SCULPTURE>

기간
2026.11.07~2026.11.22
시간
11:00 ~ 17:00
장소
갤러리 궁
주소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21 갤러리궁 (중동)
휴관
매주 화요일 휴관
작가
김대영

편집조각 | EDIT SCULPTURE 김대영 DAEVINCI

 

 

사진은 현실을 기록한다. 그러나 사진에 기록된 현실이 반드시 본래의 시간과 공간에 머물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포착한 현실의 조각들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하나의 장면이자 새로운 기록으로 완성될 수 있다.

 

김대영은 이러한 창작의 태도와 개념을 ‘편집조각(EDIT SCULPTURE)’ 이라 부른다.

 

조각가가 재료를 다듬고 배치해 새로운 형태를 구축하듯, 작가는 직접 촬영한 사진 속 요소들을 분리하고 재구성하여 평면 위에 하나의 장면을 조각한다. 그에게 사진은 현실을 기록하는 매체이면서, 현실의 다른 가능성을 탐구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편집조각’의 출발점은 언제나 실재다. 작가는 작품에 필요한 장소와 사물, 인물과 자연 속 생명체를 직접 찾아가 관찰하고 촬영한다. 빛과 그림자, 질감과 원근을 기록하기 위해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방문하거나 원하는 순간을 몇 시간 혹은 며칠을 기다리기도 한다. 구상과 스케치, 조사와 촬영, 이미지의 분리와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축적된 시간과 노동은 단순한 제작 과정이 아니라 작품을 이루는 창작 행위 그 자체다.

 

창작과 노동으로 완성된 평면 위의 조각은 단순한 비현실적 이미지가 아니라, 실재의 증거들로 구축된 ‘현실의 가능태’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사회의 규칙과 자유,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삶을 관찰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의 경계에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경험하고 이해한 세계가 현실의 전부는 아닐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또 다른 가능성을 탐구한다.

“나의 작업은 현실을 벗어나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현실을 더 오래 바라보는 데서 시작한다.”

#김대영작가 #EDITSCULPTURE

전시 작품

elivering (sculpted 2026)
elivering (sculpted 2026) 김대영 2026 · Archival pigment print · 118.9×84.1

거리는 사라진다.
관계는 사라지지 않는다.

기술은 사회를 더 빠르게 움직이고 편리하게
만들지만, 행위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몸짓이다.

Isn’t It Real? (sculpted 2025)
Isn’t It Real? (sculpted 2025) 김대영 2025 · Archival pigment print · 126.1×84.1

이곳에 상상으로 만들어진 것은 없다.
다만 질서가 바뀌었을 뿐이다.

인간의 규칙이 더 이상 절대적이지 않을 때,
익숙한 거리는 낯선 질서가 작동하는 장소가 된다.

전시 위치

갤러리 궁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21 갤러리궁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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