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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예정

A.K.A. EVE

기간
2026.11.03~2026.11.10
시간
11:00~18:00
장소
J.M GALLERY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공원로349번길 14-1 J.M Gallery (신흥동)
작가
윤한나

열매를 쥔 한 손으로부터 이 세상은 시작되었다. 그것은 몰락이 아니었다. 이 사건은 놀이가 될 수 있는 최초의 상상력으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이 유희 만이 우리를 현실세계로부터

신의 낙원 그 너머로까지 고양시킬 수 있다.

나는 뇌라는 아카이브에서 상상력의 표식을 찾아 그것을 이미지화 한다. 열매를 문 것이 찰나의 감각이듯, 이미지도 순간의 감각이다. 열매에 집중되었던 ‘뭄’이라는 행위, 그 황급한 감각, 그 속에는 농축된 과거, 현재, 미래와, 낙원과 실낙원이라는 공간, 그리고 앞으로 촉발될 인류의 모든심리기제들이 축약되어 있었다. 이것은 신의 금기로 부터의 자유로운 비약, 상상력의 발발, 놀음의 개시! 이미지 ‘화’하는 행위. 그 감각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것이 단정하고 정교한 시각적 조형언어의 결과가 아닐 지라도 나는 그저 물고, 삼킨다. 그리하여 나는 고조된다.

열매를 들었던 손은 그 후, 무화과 잎을 더듬거리며 찾았다. 그것은 의도를 가진 최초의 도구였다. 그것은 암담하고 슬펐지만 매우 혁명적이었던 '결핍의 인지'를 시사한다.

“호모파베르(Homo faber)는 행위의 연장선 상에서 도구를 제작하고 생물학적 불완전 함을

보충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이다.” 황수영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구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그린비,2006,pp.66-67

낙원 그 이후, 실낙원의 무수한 세대를 넘어 한 철학자가 이렇게 서술했듯

나도 진술하려 한다.

계속된 신의 문책에 도를 도라고 말하며 도를 만들어냈던 그녀처럼

결핍을 결핍이라고 말해 결핍으로 만들고자 한다.

나는

호모파베르다.

전시 작품

Breakup
Breakup 윤한나 2026 · Ball point pen, Maker pen,Colored pencil · 29.7×42
Clown
Clown 윤한나 2026 · Acrylic on canvas · 37.9×37.9
Black Swan
Black Swan 윤한나 2026 · Acrylic on canvas · 27.3×34.8
Snow White
Snow White 윤한나 2026 · Ball point pen, Maker pen, Colored pencil · 29.7×42
GEMINI
GEMINI 윤한나 2026 · Ball point pen, Maker pen, Colored pencil, Paper Collage · 29.7×42
Hybrid-Minerva
Hybrid-Minerva 윤한나 2026 · Ball point pen, Maker pen · 29.7×42

전시 위치

J.M GALLERY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공원로349번길 14-1 J.M Gallery (신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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