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 — 달, 메아리, 모기, 그리고 밈》
- 기간
- 2026.11.05~2027.03.28
- 시간
- 화 ~ 일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 / 마지막 입장 가능시간 오후 5시
-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상갈동, 백남준아트센터)
- 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 제외) / 매년 1월 1일과 설날,추석 당일
- 홈페이지
- https://njp.ggcf.kr/
- 작가
- 김 크리스틴 선비아히츠제인 진 카이젠비비안 카쿠리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 — 달, 메아리, 모기, 그리고 밈》
지구 반대편의 두 도시, 서로 다른 시간과 문화가 만나는 예술적 연결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용인과 브라질 상파울루는 12시간의 시차를 두고 있지만, 오늘날의 통신 기술은 두 도시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공동 개최하는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 — 달, 메아리, 모기, 그리고 밈》은 이러한 연결을 출발점으로 지역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형성되는 새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전시는 현대자동차의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이어진 양 기관의 국제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김 크리스틴 선, 비아히츠, 제인 진 카이젠, 비비안 카쿠리 등 네 명의 작가는 서로의 도시를 방문하며 문화와 역사, 언어와 이민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축적한 연구와 교류를 새로운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전시의 핵심 개념인 '초지역성(Translocality)'은 서로 다른 지역이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의미한다. 이는 지역의 차이를 하나로 통합하기보다, 서로 다른 경험이 만날 때 발생하는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접근은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백남준은 1984년부터 파리와 뉴욕, 서울과 도쿄 등 여러 도시를 위성으로 연결하며 기술을 통한 실시간 소통과 문화적 교류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제시한 연결의 정신을 동시대 예술의 언어로 확장한다.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는 예술이 물리적 거리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관람자는 네 작가의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의 기억과 경험이 교차하는 순간을 마주하고, 연결된 세계 속에서 지역성과 정체성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참고자료
백남준아트센터,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하늘의 잔물결을 따라 — 달, 메아리, 모기, 그리고 밈」,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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