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주택 그루하우스 콜라보 프로젝트 《언덕 위 붉은 벽돌집, 오픈 ( ) 하우스》
- 기간
- 2026.11.07~2026.11.08
- 시간
- 11:00-18:00
- 장소
- 다이얼로그 490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28길 40-6 정문 앞 경비실 (북가좌동, 다이얼로그 490)
- 작가
- 김그림김도형다다명진오채령장수호희박
ㅁ 프로젝트 정보 ㅁ
프로젝트명 언덕 위 붉은 벽돌집, 오픈 ( ) 하우스
일 시 26.11.07.(토)-11.08.(일) 11:00 - 18:00
장소 서대문구 북가좌동 490 정문 앞 경비실
기획 공동명의
후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문화체육관광부
관람료 무료
ㅁ 참여 예술가 ㅁ
김그림 Kim Grim (시각예술) @grim_._k
김도형 KIM Dohyung (작곡) @do_tomasi
다다 Dada (문학) @dada1o9
명진 Myeongjin (시각예술) @jaehui.myeongjin
오채령 Oh chaeryung (배우)
장수호 Jang Suho (배우) @bingbongismybf
희박 Heevaak (시각예술) @heevaak
ㅁ 프로젝트 서문 ㅁ
언덕 위 붉은 벽돌집에는 저마다의 삶과 작업을 이어가는 예술가들이 함께 살고 있다. 같은 건물에 머물지만 누군가에게 집은 창작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타인을 맞이하는 장소이며, 누군가에게는 휴식과 혼자만의 시간을 위한 장소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의 문을 열고 관객을 그 안으로 초대한다. 관객은 방과 복도, 계단과 옥상을 오가며 일상과 창작이 만나는 장면을 마주한다. 생활의 사물과 기록, 글과 음악, 대화와 퍼포먼스는 각각의 공간에서 집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러나 집을 연다는 것은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뜻은 아니다.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간직할지는 각자가 정한다. 이곳에서 관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자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방문객으로서, 서로 다른 환대와 경계의 방식을 경험한다.
각자가 내어놓을 수 있는 만큼의 이야기와 공간을 나누는 과정에서 집의 경계는 잠시 달라진다. ‘오픈( )하우스’의 빈 괄호는 우리가 그 경계를 어떻게 열고, 타인과 무엇을 나눌 수 있을지 묻는 자리다.
ㅁ 관람 안내 ㅁ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부탁드립니다.
*전시가 열리는 건물은 입주민의 거주 공간이므로, 소음에 주의해 주세요.
*안내된 동선을 따라 이동해 주세요.
*관람객의 음료 및 음식물 반입은 어렵습니다.
*별도의 안내가 없는 작품은 눈으로만 관람해 주세요.
*일부 작업은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 링크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워크인 가능합니다.
ㅁ 작업 노트 ㅁ
*김그림 <작은 거처>_오픈 스튜디오, 참여형 워크숍.
김그림은 시각예술가로, 회화와 설치, 워크숍을 통해 몸이 낯선 환경과 관계 맺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작가는 어느 곳에 머물든 그 안에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나누고자 한다. 작가의 공간을 찾은 관객은 클레이와 천으로 저마다의 아지트, 작은 거처를 지어본다. 이후 건물 곳곳을 헤매다 발견한 비밀 아지트, 작은 옥상으로 함께 올라간다. 매일 오가던 건물 안에서 몰랐던 장소를 마주할 때, 우리는 어디에 머물고 싶어질까. <작은 거처>는 ‘머문다’는 일을 다시 들여다보며, 각자가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김도형 <30일간의 기록: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_뮤직비디오 스크리닝.
김도형은 작곡가이자 편곡가이다. 이야기가 머무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짓는다. 현재 뮤지컬 <데카브리>의 재공연을 준비 중이다.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창작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은 결국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 즉 ‘집(Home)’으로 돌아가는 데서 나온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나 작품의 성패와 상관없이 나를 온전히 지켜주는 본질적인 가치이자 창작 행위 그 자체를 뜻한다. 이 전시에서 선보이는 영상은 30일간의 작업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바로 그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매일 창작 루틴을 지켜내고자 하는 수행 속에서, 작가가 이 일을 사랑하는 이유와 창작의 본질을 기록하고자 했다. 이 모든 기록은 집이자 작업실인 이곳에서 보낸 시간들이다.
*다다 <사생활私生活>_오픈 스튜디오, 글.
다다는 글을 쓴다. 12월에 청소년 단편소설집 <파인애플 고춧가루 레시피> 출간 예정.
작가가 생활하는 공간을 개방하고, 방 곳곳에 짧은 에세이와 조각글을 배치한다. 취향과 소비, 생활 습관과 사적인 경험, 창작자로서의 자의식, 욕망과 섹슈얼리티, 부끄러움과 취약함이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농담처럼 등장한다.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하는 일은 어디까지 자기 고백이고, 어디부터 자기 연출일까. 관객은 타인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작가가 선택하고 편집한 서사를 읽게 된다.
*명진 <9가세요>_오픈 스튜디오, 스크리닝, 참여형 워크숍, 청음.
명진은 매일을 여행자로 살아가며 글과 그림을 남긴다. 현재는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에서 3기 입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과 일상이 공존하는 오픈스튜디오 <9가세요>를 운영한다. 암실이 된 화장실에서는 일상 필름을 스크리닝하고, 주방에서는 작가의 드로잉을 엮어 만든 zine 노트를 한 달간 다이어리로 사용하여 일상을 공유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후 다이어리에 담긴 텍스트들을 이용하여 대형 드로잉 작업을 완성하고자 한다. 중문 안쪽에서는 수집한 음반을 함께 듣고, 테라스에서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작가가 머무는 곳의 뷰를 공유한다.
*오채령 <소원을 들어드릴게요>_참여형 퍼포먼스.
오채령은 배우이자 창작자이다. 무언가를 오래 바라보며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장면을 찾아간다.
같은 복도를 지나고 같은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우리는 서로를 스쳐 지나간다. 한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은 서로의 삶을 나눈다는 것과 얼마나 가까운 일일까. 배우는 관객과 단둘이 마주 앉아 소원을 듣는다.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바람이나 문득 꺼내고 싶어진 이야기를 나누며, 스쳐 가던 두 사람 사이에 잠시 머무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서로의 이야기가 오간 자리에는 이전과 다른 어떤 장면이 남게 될까.
*장수호 <220호 — 다이얼로그 490의 집, 경비실>_퍼포먼스, 사운드 설치.
장수호는 배우이자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로 활동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작업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다이얼로그 490 그루하우스 2층에는 201호부터 219호까지 열아홉 세대가 있다. 복도의 EPS실에 ‘220호’라는 호수를 부여하고, 그곳을 건물 자신이 돌아가 쉬는 집으로 상상한다. 사람들은 다이얼로그 490에 살고, 다이얼로그 490은 220호에 산다. 닫힌 문 너머에서는 건물이 온종일 품었던 발소리와 생활 소리, 그리고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혼잣말이 흘러나온다. 관객은 문을 여는 대신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이며, 그루하우스의 사적인 시간을 잠시 마주한다.
경비실은 관객을 처음 맞이하는 전시 안내 공간이다. 관람 시 주의사항과 전시 위치, 이동 동선 등 기본적인 이용 안내를 돕는다.
*희박 <우리 집 보러 와>_1:1 퍼포먼스.
희박은 시각예술가로 한국적 믿음의 정서를 탐구하며 회화와 영상을 통해 소망의 계보를 잇는 작업을 한다.
방문객을 기꺼이 초대해 맞이하는 집들이 프로그램. 사전 예약한 손님에게 정성껏 개인 맞춤 하우스 투어를 진행한다. 환대의 마음과 개인의 공간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1:1 퍼포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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