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07-13 하양이24 9,263 13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아주 가끔 삶에 지쳐 내 어깨에 실린 짐이 무거워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말없이 나의 짐을 받아주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아주 가끔 일에 지쳐 한없이 슬퍼질 때 세상 일 모두 잊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말없이 함께 떠나주는 그런 사람이 …
사람이 사람을 07-13 하양이24 9,319 11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신들의 짓궂은 장난이며 부질없는 모래성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그 사랑이 그토록 쉽사리 부서지며 또 다른 사랑을 찾겠다는 고급스러운 면죄부를 주어 죄가 아닌 죄가 되게 하는가~ 누군가 내게 사랑은 신이 만든 것 중~ 가장 아…
바람같이 07-12 하양이24 9,274 7 천사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에 어느새 내 목숨의 날도 많이 야위었다. 지나온 세월 가만히 뒤돌아보니 과분하게 누린 은혜 하나 있었네. 내 고독한 영혼에 다정히 팔베개 해 준 이 세상 더없이 착한 사람. 그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나의 사랑도 손톱처럼 자라 이제는 내 생명보다도 귀하고 귀한 …
당신을 만난 07-12 하양이24 9,366 18 당신의 의미 내 생의 호적(戶籍)은 오직 당신에게 있어 드넓은 우주 속 수많은 여자들 중에 당신을 만난 것은 내게는 참 기막힌 은총 당신을 몰랐다면 아직도 내 마음은 부초(浮草)였을 터 내 곁에 당신 있어 하루하루 복에 겨운 것을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질 내 생의 단단한 뿌리…
근심을 품고 07-12 하양이24 9,354 9 손깍지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 이따금 근심을 품고 잠 못 이루는 날에도 슬그머니 당신의 손을 내 가슴으로 끌어당겨 당신의 손가락 마디 사이로 나의 손가락 마디를 끼어 동그랗게 손깍지 하나 만들어지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 내 맘속 세상 근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파도처럼 …
오늘은 왠지 07-12 하양이24 9,270 8 등잔불을 켜고 싶은 밤 오늘은 왠지 밝은 불빛이 싫다 토담집 따스한 온기가 그리운 밤이다 좁은 골방에서 떨어진 양말 꿰매며 문풍지 떠는 틈새 바람 손수건으로 막아 주던 고운 손길 보고 싶어 오늘 밤은 왠지 등잔불을 켜고 싶은 밤이다 어두운 등잔불 아래서 구하기 어려운 옛날 얘기책 구해 …
거리에 나부끼던 07-12 하양이24 9,273 20 첫사랑 첫사랑은 아름다운 추억 등을 돌리고 돌아와 더 아쉬워할 일은 아니다 거리에 나부끼던 사랑의 구호와 만인이 부러워하던 포옹은 한때의 미숙한 불장난 온들처럼 따스했던 미소와 오래 감미로웠던 입김을 다시 그리워한다는 것은 불륜이다 첫사랑은 눈이 멀어서 아름다운 것 그 사랑 끝나고도 더…
하루가 지나고 나면 07-12 하양이24 9,224 7 커피향 같은 사랑 습관처럼 하루에 몇 잔씩 마시는 커피처럼 그렇게 그대를 그리워하렵니다. 커피향처럼 은은한 그대 그리움을 음미하면서 그렇게 커피를 마시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 버린 쓸쓸함이 그리움처럼 뒤에 남지만 늘 새롭게 마실 커피를 위해 빈잔을 깨끗이 닦아 놓지요. …
이런 행복 07-12 하양이24 9,475 20 행복 이 세상에 첫눈이 오는 날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그대를 기다리다가 나도 눈사람이 되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낙타처럼 엎드려 가슴으로 운다 당신이라는 나무는 내 가슴 위에서 늘 푸르기도 하고 당신이라는 별들은 외로운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반짝거린다 당신이라는 책들은 넘겨도 넘겨도 …
말하고 싶은데 07-12 하양이24 9,299 14 당신을 사랑합니다. 마음속으로 뜨겁게 그대를 열망하며 늘 타는 가슴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내 간절한 기도가 그대에게 힘이 되어 두 날개 활짝 펴고 하늘을 날기 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날마다 야위어 가고 커지는 당신 앞에 작아진 나를 봅니다. 말하고 싶은데 듣고 싶은데 그러지 못함이 나를…
손흥민 어린시절 미니홈피 07-12 푸른밤 9,572 15 그 때 이 아이는 지금처럼 토트넘에서 뛸 줄 알았을까 그때는 그냥 축구 좋아하던 소년이었을텐데 지금은 대한민국 국보급 선수로 발전했으니~ 음 그런데 2010년이면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사랑실은 07-12 하양이24 9,360 18 사랑실은 가을여행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사 금빛 모래 조약돌 모으고 도란히 풀어놓은 사랑이야기 갈바람 타고 산하로 떠난다 웃자란 풀숲엔 꿩 나들이하고 앙증맞은 떡갈나무 도톨이 주워 다람쥐 소풍가는 길 찬란한 황금 들판 작열이 반사되어 하늘 위 벌겋게 타오를 때 능금 빛 사랑 되어 찾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