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음에서 붉음으로」(赤から赤へ)

「붉음에서 붉음으로」(赤から赤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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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28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25-11-08 02:22
작가 몽골 현대미술의 가장자리를 탐하는 두 Z세대 작가, 할리운과 초그빌리그
기간 2025-11-17 - 2025-11-21
초대일시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장소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デザインフェスタギャラリー原宿 WEST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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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음에서 붉음으로」, 도쿄를 관통하는 예술적 초월의 서사

2025년 11월, 도쿄의 가을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무언가 다른 것으로 물든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예술적 긴장감으로. 그 속에서 몽골 현대미술의 가장자리를 탐하는 두 Z세대 작가, 할리운과 초그빌리그가 「붉음에서 붉음으로」(Ulaanaas Ulaanru)라는 이름을 빌어 영혼의 지층을 더듬어 가는 듯한 전시를 펼쳐낸다. 그것은 단지 그림들을 걸어놓은 행위를 넘어, 도시의 숨결과 인간의 그림자, 오래된 전통과 매순간 새로 태어나는 현대가 겹쳐지는 그 아득한 지점에서, '예술적 초월'의 진정한 풍경을 열어 보이는 일이다.

두 작가는 물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도시의 거대한 흐름이 어떻게 인간의 존재를, 그 형상마저도 낯설게 바꾸어 놓는지 조용히 묻는다. 도쿄의 웅성거림과 울란바토르의 고요함이 한 화면 속에 뒤섞인 풍경처럼, 그들은 의식의 문턱과 무의식의 심연을 넘나들며 숨겨진 아름다움을 길어 올린다. 몽골 전통 회화의 뿌리 깊은 견고함과 유럽 회화의 끝없는 지평을 거침없이 엮어낸 그들의 작품은, 동양의 고요한 사유와 서양의 강렬한 표현이 '시각 예술'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언어로 황홀하게 다시 태어나는 순간들을 담고 있다.

-  할리운의 작품: 울란바토르에서의 아득한 유년기 기억과 도쿄에서의 덧없는 현재가 불꽃처럼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초현실주의 회화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간의 충격이 섬세한 이미지들로 조각되어 펼쳐지는 그 감각적인 탐구의 여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존재의 겹겹이 쌓인 층위를 되묻게 한다.
-  초그빌리그의 작품: 도시화의 거친 물결 속에서 홀연히 포착된 일상의 계시들이 조소적인 회화 기법을 만나 비로소 생명의 숨결을 얻는다. 특히 작가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진 「평화의 불상」은 조각, 설치, 미디어, 그리고 소리가 한데 섞인 종합 예술로, 존재의 의미와 고요한 명상의 순간을 다채로운 빛깔로 그려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불교적 깨달음의 빛, 존재의 심오한 그림자, 직관적인 현상의 경이로움과 꿈의 아득한 해석, 그리고 현대사회의 텅 빈 허무까지. 작품 하나하나에 아로새겨진 깊은 정신의 여정은 관객의 모든 감각을 일깨운다. 동양에서 '불'이 숭배의 대상이자 모든 생명의 에너지가 시작되는 근원이었듯, 이 전시는 도쿄와 울란바토르의 번잡함 속에서도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안식과 추상성을 더듬어 탐색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몽골 현대미술센터 블루선(Blue Sun)의 U.Narmandakh 큐레이터는 너무나 다르지만, 그 안에 묘한 조화를 품고 있는 두 도시의 분위기를 「붉음에서 붉음으로」라는 하나의 개념 아래 섬세하게 통합시키는 탁월한 기획력을 보여주었다. 이 전시는 단순히 두 나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우리가 모두 마주하고 있는 '지구촌 도시의 문제들'과 '인간 존재의 가장 근원적인 본질'에 대한 성실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담론을 조용히 제시하고 있다.

전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전시명: 「붉음에서 붉음으로」(赤から赤へ)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  기획: U.Narbaysgalan
-  장소: 시부야구 진구마에 3-20-2 ・스페이스 201, 202

https://maps.app.goo.gl/LqVgFH9NrhW8DFF7A?g_st=a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