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기반 예술 프로젝트 《유속이 느려지는 곳》
《유속이 느려지는 곳》은 습지와 같은 퇴적지형을 둘러싼 여러 관계를 우리 사회의 돌봄, 함께-살기와 연결해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6-8월 동안 운곡습지, 우포늪을 비롯한 여러 현장과 리서치를 오가며 엮어낸 사유를 '함께 읽기'라는 이름으로 5편의 뉴스레터를 통해 나눠왔습니다. 9월 10일 -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광주 양림동 402에 위치한 작가의 작업실에서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매핑(mapping)이 이어지며, 이야기를 나누고 확장하는 연계 프로그램들이 열립니다.
연계 퍼포먼스 및 담화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감각일까요?
시각예술가(위주리, @wijuri_)가 답사를 다니며 적은 글이 안무가(초록소, @cie.greencow)에게로 전달되어 움직임으로 번안됩니다. 그 안엔 어떤 생각들이 담겼는지 함께 대화 나눕니다. 현장에서 건져올려진 사유가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감각으로 확장되는 과정에 함께 오셔서 따뜻한 이야기들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창작자 소개
정성택 (안무가)
정성택은 컨템포러리 서커스를 기반으로 신체, 오브제, 공간을 결합한 융합 퍼포먼스를 창작하는 퍼포먼스 디렉터이자 안무가이다. 환경과 기후 문제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컨템포러리 콜렉티브 초록소(Green Cow)의 창단자이자 예술감독으로, 장소특정형 공연과 거리예술, 극장을 넘나들며 동시대의 사회·환경적 질문을 신체와 오브제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불안정성과 신체 간의 의존성을 핵심 미학으로 삼아 인간과 자연,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탐구한다. 특히 공공 공간 속에서 관객의 참여와 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공연 형식을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해외 레지던시와 공연예술 축제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협업과 창작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위주리 (시각예술가)
위주리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되는 고유성에 주목해왔다. 특히, 현대사회의 가치와 불화하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동시대 안에서 어떤 형태로 남고, 어디쯤 위치하는지 가늠해왔다. 2024년, 현재의 좌표를 확인하고 축적된 시간과 행적을 다시 호명하려는 시도로서 <땅의 이름>을 기획한 것을 계기로 극단주의 속에서 서로 균형을 맞추고 공존을 할 수 있는 방법론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주변화된 가치가 소실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지대를 ‘지속적인 돌봄’을 경유해서 바라보며, 그 구조의 유사성이 습지와 같은 퇴적지형에 있다고 보고 현장리서치를 기반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속이 느려지는 곳>이란 이름아래 202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본 프로젝트는, 자연-시간-인간-자연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순환구조를 예술이라는 인간의 활동을 통해 실천해보는 실험이다.
일시 : 10월 25일(일) 오후 4시~
장소 : 양림동 402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백서로 51번길 7)
정원 : 6명
대상 : 관심있는 누구나
참가비 : 5천원
참여신청 : https://forms.gle/QHyqE21Hjm8xVJUZ7
*퍼포먼스 중 장소 이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 퍼포먼스는 기록을 위한 촬영이 있습니다.
문의 : 인스타그램 (@wijuri_), wiju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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