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술공유공간 Space22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3년 12월 19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이일우 감독 기획으로 프랑스 사진가 아자벨 샤퓌 (Isabelle Chapuis) 의 ‘Vivant, Le sacre du corps / 신성한 몸’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2023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에 ‘살아있는 것, 몸의 제전’ 작품을 통해 처음 한국에 소개된 이자벨 샤퓌의 이번 전시는 몸을 통해 경험되어지는 내면의 정신과 신체 사이에 교차하는 의식을 주제로 20여점의 ‘Vivant, Le sacre du corps’ 시리즈의 포트레이트 사진과  식물예술가 Duy Anh Nhan Duc과 협업한 ‘Ailées’ 시리즈의 작품을 새롭게 소개합니다. 사진을 매개로 예술창작과 심리치료,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녀는 신체적 인지로 정립되어지는 정체성과 우리의 정신과 신체 사이의 유대를 주목하고 몸이 지닌 신체적 기호들이 어떻게 창작의 주제가 될 수 있는지 제시합니다.

아자벨 샤퓌의 이번전시 ‘Vivant, Le sacre du corps / 신성한 몸’은  누군가에 의해 특정되거나 다른 개체가 아닌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다른 형태의 생명체와 만나는 시각적 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Space22 는 ‘Vivant, Le sacre du corps / 신성한 몸’ 전시를 통해 신체적 인지가 어떻게 의식 안에서 작동하는지 이야기하고 ‘우리는 몸을 통해 무엇을 사유하는가?’는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