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영: Full 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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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06 댓글 0건 조회 2,109회 작성일 23-12-12 12:12
작가명 강우영 Woo-Young KANG
전시기간 2023-12-21 ~ 2023-01-27
초대일시 2023-12-21
휴관일 일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명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전시장주소 08587 서울 금천구 범안로9길 23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관련링크 http://www.artmoment.org 675회 연결
관련링크 http://@artmoment.doksan 561회 연결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2023년 12월 21일(목)부터 2024년 1월 27일(토)까지 강우영 개인전 《Full Load》를 개최한다. 산다는 것을 힘겨운 짐으로 느껴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강우영은 전시 《Full Load》를 통해 각자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현대인을 조명하고, 시대와 개인의 삶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 삶을 마주하는 태도에 관한 성찰을 담은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짐을 지고 가는 이들을 은유한 수십 개의 유리 조각이 전시 공간을 채운다. 어둠 속에 위태롭게 매달린 유리 조각들이 휘어질 듯한 상태로 버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이 시대의 개인들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의 한계점에 임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종종 위태로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강우영은 무거운 짐을 짊어진 우리가 안전한 곳으로 돌아가는, 회복의 순간을 상상한다. 〈Full Load〉는 날선 칼날같이 관람자의 목을 향해 매달렸지만, 일렁이는 모양은 물결처럼 은은하다. 깨질 듯 위태롭지만, 차분히 가라앉은 충만한 상태를 떠올리게 한다. 공중에 매달린 유리의 불협 속에서 조화를 암시한 작가가 정작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빛이다. 

시대적 어둠과 개인의 문제를 꾸준히 관찰해 온 작가는 옆에 있는 이의 상처를 살펴볼 수 있는 태도, 마음을 건넬 수 있는 말이 빛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가치와 목적을 잃은 시대에 사는 핵개인에게 불확실하고 깜빡이지만 여전히 빛나는 빛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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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영(b.1975)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인터미디어 아트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2년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장소특정적 설치작가와 지역 기반형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의 연구자로 활동하며 Toride Art Project(Japan)등 다수의 국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unspoken words》(TAP2006 Satelite Gallery, 일본, 2006), 《unspoken words》(보충대리공간 스톤 앤 워터, 2008), 《야간채집》(인천아트플랫폼, 2015), 《Lost》(김종영미술관, 2016), 《Who knows》(Cross Gallery of THAV, 타이페이, 2017), 《침묵의 생태계》(세컨드에비뉴 갤러리, 2019)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소마미술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등에서 개최된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입주작가(2014-2015),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입주작가(2015-2016),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2015), MMCA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2016)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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