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SHINE

도시의 길거리를 누비며, 자연의 숲 길을 돌아다니며, 강물을 따라 쭉 걸어보았다. 모든 것들이 각자의 색을 띠며 빛나고 있었다. 우리 모두처럼 각자의 감정, 색감, 생각을 간직한 채,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여유롭게.

작가노트

어느 작품이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 경험, 느낌을 쌓아간다. 상상과 통찰을 반복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우연과 즉흥적인 영감의 흔적들 또한 반영된다.
작업이 진행될수록 직관의 흐름에 따라 무엇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집중한다. 좋고 나쁨이 없는 균형을 이루며, 그렇게 되기 까지의 과정이 그림 속에 축적되어 고유한 개성과 감정을 띤다.

전시작품

1. Country road, oil, acrylic, ink, pastel on canvas, 72.5 x 91 cm, 2022
2. Summer breeze, oil on unstretched canvas, 35.5 x 28 cm, 2023
3. What’s left in mind of her golden skin, oil on unstretched canvas, 48 x 27 cm, 2023
4. Grey Rainbow, oil, ink, pastel on unstretched canvas, 41.5 x 33.5 cm, 2023

Copyright © 2023 Young Woo Kim. All Rights Reserved.

작가정보

• 작가 김영우 (b.1992 / youngxyaa@gmail.com)
• BFA;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SAIC), Chicago, IL
• 2016 – 2017 Advanced Painting Studio,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 2015 – 2017 Merit Scholarship,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 김영우 (b. 1992)는 다양한 문화, 구조물, 길거리와 사람들 등 주로 도시 일상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그만의 회화적 언어로 그림을 그려나간다. 유화, 아크릴, 잉크, 시멘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그의 작품들은 시각적 실험과 더불어 감정, 시간과 공간, 존재, 삶의 연결성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여러 재료들의 재질, 질감, 색감과 더불어 붓과 손, 팔라테 나이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료를 실험해보며 묻히고 직접 느껴보는 그의 작품 세계는 추상화와 구상화를 넘나들며 서로 어우러진다.
  

What moved me?

말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이 나를 가장 크게 움직인다. 평소 일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다가 문득 멈춰서고 한숨을 쉬어보면 감사해질 때가 있다. 변하는 감정과 생각들이 복합되어 머릿속에 형태로 그려지고 마음 속 색으로도 표현된다. 그럴 때는 삶에 대한 존경, 감사함, 그리고 존재 자체가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같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흘려 보내고, 많이 포용하여 얻은 영감을 토대로 만들어가는 작품들이 어떻게 보면 그런 잔잔한 감동의 순간들을 기억하려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작가 김영우 (instagram.com/youngwego)

전시일정

• 전시장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1길 16 1층 Perception
• 전시일정: 2023. 11.16 (목) ~ 2023. 12.15 (금)
• 관람시간: 10:00 ~ 22:00
• 상세정보: https://perception.kr/p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