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만덕] 파생된 중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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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acemandeok 댓글 0건 조회 4,653회 작성일 16-11-05 22:40
작가명 허찬미
전시기간 2016-11-11 ~ 2016-11-20
휴관일 월-목요일
전시장소명 스페이스 만덕(부산시 북구 만덕1로 24번길 8, 2층)
홈페이지 www.spacemandeok.blo…

파생된 중독展


작가: 허찬미

기간: 2016년 11월 11일(금) - 20일(일)

장소: 스페이스 만덕

관람일정: 금, 토, 일 / 오전11시-오후6시




허 찬 미 ㅣ 가변적 화분 ㅣ 식물, 흙, 빛 ㅣ 432×410×250㎝ ㅣ 가변설치 ㅣ 2016




스페이스 만덕은 2016년 11월 11일(금)부터 11월 20일(일)까지 허찬미의 〈파생된 중독〉전을 개최한다. 허찬미 작가의 불안에서 비롯된 증상에 대한 자기관찰을 통해 치열한 삶의 이해와 통찰을 담아낸 설치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벽지에 스며들 듯 자리한 얼룩처럼 한번 자리한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얼룩의 짙고 옅음처럼 정도의 차이도 있다. 사람마다 그에 따른 증상도 여러 가지이고 불안을 감소시키시 위한 무의식적 반응인 강박적 행위가 동반되기도 한다. 허찬미는 자신에게 보이는 강박적 행위를 불안에 중독된 증상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극도의 불안정한 상태가 되면 격렬한 반응이 아니라 오히려 무기력함이 밀려오고 다음은 울음으로 반복되는 과정을 발견한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작가는 부정적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했고 불안에서 비롯된 행위는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내면의 외침이자 호흡, 존재의 표현이라는 의미를 찾게 된다.


이 전시에는 긴밀한 관계성을 가진 빛, 흙, 물, 식물이 등장하는데 이 소재들은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작가의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빛은 강압적이지만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호흡하게 한다. 빛이 자리한 곳은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삶의 현장이 되고 삶은 끊임없는 불안의 반복을 발생시킨다. 빛이 있는 시간에는 무언가를 생산해야하는 작가에게 어둠은 빛으로부터 단절된 공간으로 불안에서 분리된 편안한 세계가 되어준다. 땅 속에는 빛이 없기 때문에 흙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가 되고 물은 성장과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하고 이 환경에 자리한 식물은 매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전시는 네 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의 공간이 가진 성격과 작품이 접목되어 빛이 움직이는 공간, 빛이 가득한 공간, 성장의 공간, 감춰진 욕망의 공간이 된다.


불안은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삶의 일부이며 그것을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적절한 불안은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경계하게 하여 움직임을 만들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게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좋고 나쁨으로 나뉜 게 아니라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에 따라 그 의미가 변하는 것이 아닐까.






가변적 화분 ㅣ 식물, 흙, 빛 ㅣ 432×410×250㎝ ㅣ 가변설치 ㅣ 2016






도달할 수 없는 호흡 ㅣ 잡초, 흙, 사운드, 혼합재료 ㅣ 225×201×190㎝ ㅣ 가변설치 ㅣ 2016






질서 ㅣ 죽은 식물, 흙 ㅣ 200×150×250㎝ ㅣ 가변설치 ㅣ 2016






호흡 ㅣ 식물, 흙, 수도꼭지 ㅣ 가변설치 ㅣ 2016




SPACE MANDEOK

주소  부산시 북구 만덕1로 24번길 8, 2층

전화  051. 997. 0558

홈페이지  spacemandeok.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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