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트 스페이스 풀 프로덕션 두 번째 전시로 산드라 유라 리(Sandra Eula Lee)의 개인전 《굽이 사이 Two waters》를 소개합니다.

 

정원은 사람들이 환경과 교섭하여 만들어내는 풍경이며, 사유를 품을 수 있는 장소의 한 형태입니다. 산드라 리는 도시화로 인해 변화된 "정원" 풍습과 풍경을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프로젝트 "Two waters(Seeds in a wild garden)"를 2년째 한국-중국-미국을 이동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현지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색채들과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수집한 재료들로 정원을 구성한 설치 조각, 신문조각을 이용한 꼴라쥬, 사진을 활용하여 여러 정원과 풍경의 형태들을 조망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연을 대상화하거나 경관으로 포획하는 사태가 만연한 지금, 본 전시는 인공과 자연 사이의 영역에서 형성되는 관계성, 역사와 비-역사, 기억을 반영하고, 인간이 만들어가는 자생적 형태를 새롭게 찾는 작가의 작업 세계를 주목합니다.

 

* 본 전시에 한해 리플렛이 아닌 별도의 출판물 출간이 기획되었습니다. 출판물은 전시 오프닝인 24일을 기해 우편 및 풀에서의 구매를 통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출판물의 pdf 파일을 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물 출간이 오프닝 일정에 비해 늦어진 점 사과말씀 전합니다.

 

연계 출판물 『산드라 유라 리 : 굽이 사이』 (Sandra Eula Lee : Two waters)

발행: 포럼에이 17x25cm, 20쪽, 부분 컬러, 500부 한정 인쇄 (6월 23일 출간 예정)

언어 : 한국어, 영어

저자/역자 : 아트 스페이스 풀, 산드라 유라 리, 이영욱, Sigurdur Gudmundsson / 권진, 김진주

문의 : 김수연 soossu@altpool.org  02-396-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