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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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78 댓글 0건 조회 382회 작성일 24-11-11 13:43작가명 | 권혜수, 김지수(Gxu), 키시앤바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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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4-11-04 ~ 2024-11-23 |
휴관일 | 없음 |
전시장소명 | 씨스퀘어 |
전시장주소 | 06177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6 1층 C-Square 씨스퀘어 |
관련링크 | https://c-straw.com/posts/2003 115회 연결 |
관련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539014 133회 연결 |
참여 작가: 권혜수, Gxu(김지수), 키시앤바질
전시 기간: 2024년 11월 4일(월) - 11월 23일(토)
관람 시간: 매일 11:00 - 19:00 (휴무일 없음)
전시 장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6 컬처랜드타워, 1F C-Square
입장료 : 무료
주최: 비케이씨앤씨 STRAW
후원: 한국문화진흥 CULTURE LAND
진행 및 서문: 문소영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큐레이터)
신속한 직관과 효율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예술은 과연 비효율적이고 모호하기만 한 것일까요? 작가는 창작을 통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소비적이지 않은 전시와 창작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작업에서 주제의식은 늘 뜨겁고 진해야만 하나요? 일상의 단면은 담론이 될 수 없는 걸까요? ‘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전략적으로 모호해져 보기로 합니다. 모호함을 언어가 담지 못하는 감정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내고, 느슨함을 통해 관객을 전시의 연장되는 서사로서 초대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겉으론 부드럽지만, 작업을 통해 내재된 단단함을 드러내는 네 작가를 소개합니다.
권혜수는 반복되는 실패와 엉성함이 자아내는 무력의 순간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소극적이고 무용해 보일지도 모르는 응원, 그리고 무력감이 어떤 에너지를 자아낼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김지수는 특정 환경이나 공간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를 읽고, 그곳에 적용되는 자신의 호환 가능성을 질문하고 실험합니다. 키시앤바질(조나경, 최서희)은 오랜 시간 간직해온 말을 꺼낼 때의 무게와 긴장감을 기억하며, 조형 언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루고 보호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작가는 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로부터 특별함을 발견하고, 눈에 담은 아름다움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고, 형체가 없는 감정들을 자신의 언어로 드러내 공명을 일으키고, 타인의 기쁨이나 아픔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공감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지난 전시인 ‘~(틸데)’가 고된 창작의 여정을 응원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를 통해 작업을 통해 자신의 언어를 구축하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어 주려는 작가의 고민과 용기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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