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Next Code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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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adlight 댓글 1건 조회 7,817회 작성일 09-01-18 17:14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관련링크 http://dmma.metro.daejeon.kr/main/main.asp 1401회 연결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10Next Code』展은 2006년『바람-채널5』, 2007년『다섯 명의 떠오르는 작가들』展에 이은 전시로 이 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40세까지의 작가들 중 10명을 선정하였다. 작가선정 과정은 한 달간의 공개 포트폴리오 모집과 지역대학의 추천을 받아 모집하였고, 이중 작품성이 두드러지는 작가 20여명의 작업실을 학예사들이 방문 인터뷰하였으며, 최종 3차에 걸쳐 독창성, 창의성, 심화화, 시의성, 완결성, 지속성, 국제성 등의 기준에 의해 엄중 심사하여 최종 10인을 선발하였다. 선발 후 외부의 평론가를 초빙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거쳐 전시회의 내실을 기하고자 하였다. 

이 시대에 창작되고 있는 작품들은 무엇을 지향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자주 드는 것이 미술계의 현실이다. 한 가지 특징은 뚜렷한 시대의 이슈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공통일 것이다. 따라서 과거 미술사의 철학적 고뇌 같은 것이 현 미술상황에 존재하는지 알 길이 없다. 포스트모던의 유형은 근대미술 이후 미술저변에 창작이라는 명분아래 인정되는 미술계의 현상이지만 21세기야말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동양권을 휘돌리는 중국권의 미술 기현상(奇現象), 이 미술현상은 한국의 대표 주자격인 화랑들까지 발을 맞추어 개개인의 작가들에게 파급 효과가 큰 것 같다. 이는 앞으로 성장해야할 젊은 작가들에게 크게 작용하여 좋은 면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기류 속에 어떤 구심점을 갖고 작업에 임하는가는 지역적 특성에 따라 양상을 달리하는 듯하다. 발 빠르지 못한 충청도의 어눌함이 오히려 득이 된 것일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주변의 기류에 의한 행태변화가 최대로 적은 작가들로 보였다. 물론 아직 이런 시류에 민감할 수 있는 20대 작가부터 40세까지의 작가가 분포하지만 대부분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작가 군을 선별했다 확신한다. 따라서『10Next Code』展은 10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차세대 미술의 시각적 코드를 의미하기를 바란다.『10Next Code』展에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은 작가주의적이지만 미래의 소통을 전제한다. 또한 이들은 국제적 감각을 지향하지만 일방적인 모방에 그치지 않는 투철한 작가정신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활성화된 시각의 정점은 감수성과 노동에 의한 집약적 표출이다. 이는 아름다움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때로는 가시성과 비가시성의 중간태에 머물기도 한다. 이미 정해진 시간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갈 유용한 전환의 시간이라 믿는다. 이러한 전제는 그들의 작품이 뚜렷한 의식의 산물이자 시대의 커다란 줄기로 형성되길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량 있고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유형의 작가를 지향했다. 따라서 역량 있는 젊은 작가와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기와 만들기’에 대한 작가들의 집중력을 볼 수 있으며 차세대를 준비하는 밀도 있는 작품들이다.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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