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점 그림 한자리에.. 서울오픈아트페어 15일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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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12,143회 작성일 09-04-10 15:05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5500점 그림 한자리에.. 서울오픈아트페어 15일개막  
 
 
넓은 전시관에 다양한 작품들을 내걸고 집중적으로 전시판매하는 미술장터, 즉 아트페어의 시즌이 도래했다. 집집마다 봄맞이 대청소가 한창이듯, 미술시장도 오랜 겨울잠을 끝내고 활기가 맴돌기 시작했다. ‘열린 미술장터’를 지향하는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신예작가를 대거 소개하는 ‘서울아트살롱’이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아트페어는 아트페어별로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 또 대중을 파고드는 다채로운 특별이벤트를 마련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두드러진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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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랑이 선보이는 김원숙의 기억

▶기업과 함께 하는 열린 장터, 서울오픈아트페어= 지난 2006년 서울 강남 화랑을 중심으로 출범해 전국 화랑이 참여하는 아트페어로 발전한 서울오픈아트페어(SOAF)가 4회째를 맞아 오는 15~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6개의 기업이 미술작가와 연계해 펼치는 ‘컬처노믹스’라는 이색기획전. 해태크라운제과가 강덕봉 등의 작가와 짝을 이뤄 작품전을 열며, 동아제약은 진학종, 대신증권은 김범수, 롯데애비뉴엘은 이중근 작품전을 개최한다. 하나대투증권, 토마토저축은행도 참여한다.

본전시는 80개의 화랑이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해볼 수 있는 작품을 일제히 선보인다. 권옥연, 김창열, 전뢰진, 전광영, 이강소 등 유명작가를 비롯해 젊은 작가까지 1200여명의 회화, 조각, 사진 등 작품 5500여점을 소개한다.

특별전으로는 작품 가격부담을 낮춘 ‘200만원 특가전’과 공모를 통해 발굴한 30대 이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머징 아티스트 콘테스트’전, 연예인인 강석우, 김혜수, 김애경, 심은하, 이상벽, 조영남의 그림과 사진을 모은 ‘스타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 관객과 작가(화랑주)가 작품세계와 작품값을 묻고 답하는 시간과 VIP고객들에게 별도 쇼핑시간을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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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스갤러리가 출품하는 로버트 인디애나의 'ART'

서울오픈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숙영 예화랑 대표는 “14일 개막식에 김혜수 심은하 등 스타 작가를 초대하고, 조각가 이일호 이행균 등이 만든 아트퍼니처(의자)와 움직이는 조각을 전시장 곳곳에 설치했다. 또 즉석 크로키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즐거운 축제무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이 300만원이하 작품을 구입할 경우 손비처리가 되는만큼 중저가 작품을 중심으로 거래도 활기를 띌 것같다”고 밝혔다. 스타작품의 판매수익 등은 선천성 근육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유망신예 소개하는 서울아트살롱=오는 16~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09서울아트살롱’은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신생 아트페어. 세오, 소현, UNC 등 화랑 21개와 60여 작가가 2000여점의 미술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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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픈아트페어에 출품하는 박대조作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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