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GALLERY <variety+표현하다=色> 展 양기혁, 안소은, 현진 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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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agallery 댓글 0건 조회 7,519회 작성일 14-01-20 13:24작가명 | 양기혁 안소은 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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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4-01-20 ~ 2014-01-25 |
초대일시 | - |
휴관일 | - |
전시장소명 | 이다갤러리 |
EDAGALLERY展 양기혁,안소은,현진
전시기간 : 2014.1.20-2014.1.25
전시장소 : 이다갤러리 서울 강남구 신사동523-2 2F
전시문의 : 070-7550-2931
다양함이 표현을 만나 ‘색’ 이 되다. ‘색’ 만큼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들이 또 있을까?
우리는 매일매일 새로운 색을 마주하는 시대에 살면서 어쩌면 ‘색’ 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표현방법에 너무 무뎌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작품이 그러하듯 ‘색’ 이 작품에 반영 되는 의미는 중요시 여겨지어 왔으며 때로는 고유한 어떤 국한된 ‘색’ 이 작가만의 ‘signature’ 가되기도 한다. 이번전시에 소개되는 양기혁,안소은,현진 작가 작품의 다양한 소재가 어떤 표현방법을 만나 어떤 ‘색’ 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해봄직 하다.
양기혁
SWEET ERROR
달콤한 오류
달콤한 오류 시리즈는 초창기 인터넷의 이미지 오류 모습을 차용해 인위적으로 오류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다. 불완전해 보이는 이미지로 디지털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오류의 일반적인 뜻은 계획된 작업 시 본래 달성하려고 했던 목적에서 이탈하거나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이 상상한 포스트 인터넷시대 속에서 나타나게 된 예상치 못한 오류는 디지털 기기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간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사견에서 작업은 출발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도구를 만들어 왔고, 돌도끼부터 디지털 기기까지 발전하기에 이른다. 도구에 의해 인간은 편리해 졌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역진화”의 특성들을 진화과정에서 얻는다고 한다. 돌도끼가 거대한 이, 손톱근육을 대체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면, 똑똑해져만 가는 디지털 기기로 인한 인간의 역진화 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 것인가? 인간의 오류 시각화 작업에서 디지털 오류 이미지를 연결시키게 된 이유는 처음 인터넷이 보급 되어 사용 하게 된 1990년대 중반, 현재 만큼 인터넷과 기기들이 발전을 상상도 못했던 그 시절, 디지털에 중독처럼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하면서 보게 된 시각적인 오류이다. 그 오류이미지는 더 이상 실제 이미지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더 큰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이미지였다. 작업은 웹상에서 디지털화 되면서 가치를 상실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오류를 만들고, 만들어진 이미지는 최초 이미지의 형태나 내용이 사라지고 새로운 이미지로 태어난다. 화려하지만 오류이며, 오류이지만 달콤하게 느껴지는 이미지는 기억 속 처음 이미지까지 지워버린 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류는 결국 일반화 되고, 더 심한 오류가 나타나듯이, 내 오류 이미지는 재료가 되고, 변형되고 진하며 더 달콤해 진다. -작가노트 中.
안소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이것은 성경 고린도후서 4장 18절의 한 구절이다. 이 구절이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 것은 내가 신을 믿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눈에 보이는 물질로 부터 거리감을 둘 수 있게 다시금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상실감, 황폐함, 우울함 등의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감정과 순수함을 화폭에 담아내고자 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 깨끗함과 아름다움의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꾸밈없는 붓터치와 나만의 본능적인 색의 감각을 나타내고자 한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자연풍경을 모티브로 여러 드로잉을 거쳐 작업을 하게 되었다. -작가노트 中.
현진
인간은 자기 존재를 항상 인정하고 만족해하며 변함없는 행복, 사랑, 감사함을 느끼기 힘든 유약한 불완전한 존재이다. 끊임없이 비교하고 다른 존재의 기준의 잣대로 자기의 행복 측정하고 평가하며, 그것이 스스로의 실존의 감정이라 착각하고 희로애락을 생성하며 살아간다. 즐겨라! 춤추라! 행복하라! 비록 그 상황이 힘들고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 상황일지라도. 모든 감정은 근본적 생성물이 아닌,다른 존재와 상황들로 귀결되어 창조 되는 것이다. 스스로 깊은 내면을 바라보면, 결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라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지와 색을 통해 감정의 근본과 긍정적 내면을 주목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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