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Project #1: 장대리의 사생활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라 댓글 0건 조회 8,488회 작성일 13-04-16 10:33
작가명 김사랑, 표소라
전시기간 2013-04-11 ~ 2013-04-30
휴관일 일요일
전시장소명 부띠크모나코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bmmuseum.…
관련링크 http://www.bmmuseum.com/ 2275회 연결
관련링크 http://blog.naver.com/bmmuseum/185417545 2074회 연결
Research Project #1: 장대리의 사생활展
2013/4/11 ~ 2013/4/30 | Space 2,3
부띠크모나코미술관에서는 오는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리서치를 매개로 전시를 완성하는 과정 중심적이고 단발적인 작은 실험
<리서치 프로젝트#1: 장대리의 사생활>展 을 선보인다.



전시의 전제 조건들>
두 명의 큐레이터가 함께 전시를 기획해야 한다.
공간은 이미 정해져 있고 바꿀 수 없다.
시간도 없다. 예산도 없다.
심지어 작가도 없고 작품도 없다.
 
 
리서치 프로젝트 첫 번째 실행>
제목_ 리서치 프로젝트#1: 장대리의 사생활
내용_ 창작집단 구성원들의 사생활에 관한 리서치
기간_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조사+전시 기간 포함)
장소_부띠크모나코미술관 전시 2, 3실/인터뷰 장소 곳곳
대상_ 플래닝코리아(PLANNING KOREA)의 구성원 20여명
도구_주관식(open-end)질문지와 개별 영상 인터뷰
기획 및 진행_ 김사랑, 표소라(리서치 프로젝트/부띠크모나코미술관 큐레이터)
 
 
전시내용>
리서치 프로젝트#1: 장대리의 사생활
리서치 프로젝트의 김사랑과 표소라는 2년 여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회사 구성원들의 사생활에
대해 개인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 구성원들은 하루 24시간 중 평균 10시간을 한 공간에서 함께 보낸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것 같은 그들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회사에서 해야 할 일과 공적인 활동 외에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각자 나름의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호기심과 기대감은 있지만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고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김사랑과 표소라는 이러한 어색함과 부담감을 접어두고 그들의 사생활을 본격적으로 리서치 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리서치 방식 중 예비적이고 통찰적인 방식 즉,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특정 방식으로
생각을 하는가를 측정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찾아내는 탐색적 리서치를 수행한다. 주관식(open-end)질문지를
통해 개개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관심사를 알아보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영상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그 사람의
감춰진 다른 면면을 속속들이 알아본다.
리서치 대상자(창작집단의 구성원들)는 전시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주체이자 결과를 지켜보는 관람객으로서 역할을 부여 받으며 전시를
완성해간다. 전시장은 먼저 주관식 질문지에서 도출된 내용을 전시하는 결과적인 방식으로 구성된다. 전시를 오픈 하면 ‘플래닝코리아
(PLANNING KOREA)’라는 창작집단의 구성원들을 전시공간 안에 자리한 1py 인터뷰 룸과 인터뷰 장소 곳곳으로 개별 초대하여 인터뷰하고
그 과정과 대상자로부터 얻은 결과물들로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을 마저 채우게 된다. 전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황과 과정은 전시의
수행적인 요소로서 작용하고, 이는 전시의 내용을 구성하는 재료의 일부로서 전시장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김사랑과 표소라는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인터뷰를 성실하게 수행하며, 이 모든 과정을 사진과 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전시한다.

 
리서치 프로젝트(Research Project) >
김사랑, 표소라(부띠크모나코미술관 큐레이터)는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원칙이나 우리 앞에 펼쳐지는 사건들, 가까이에 있는 특정 집단에 대해 조사, 발견해보는 리서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통계나 측정, 결과를 위한 리포트가 아닌 리서치를 도구 삼아 알아보고 싶은 것들을 건드려보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단발적인
작은 실험들이다. 이 프로젝트는 리서치의 주제를 찾는 것부터 리서치의 시작이다. 주제는 우리 혹은 누군가가 궁금해하는 사사로운
것들로 출발한다.
주제는 내부로부터 정해지지만, 외부의 의견이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수행할 수 있다. 리서치를 진행하는 주체는 예상할 수 없는
방향을 향해 가며, 변수나 오차를 허용함으로써 예측할 수 없는 결과 그 지점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리서치는 주관적이고 창의적인
방식과 개발된 도구로 진행되어야 하며, 그것에 대한 과정이나 결과는 전시, 출판, 공연, 온라인 아카이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우리는 부띠크모나코미술관에서의 첫 번째 실행을 시작으로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살며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