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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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13,387회 작성일 12-01-13 16:26작가명 | 곽미영, 박현웅, 이서미, 이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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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2-01-12 ~ 2012-02-01 |
초대일시 | 2012. 01. 12 AM 10:30 |
전시장소명 | 모리스갤러리(Morris Gallery) |
관련링크 | http://www.morrisgallery.co.kr 2726회 연결 |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展
IQ와 EQ를 높여라
▲ 이서미, Installtion View,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 이서미, Installtion View,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전시작가 : 곽미영, 박현웅, 이서미, 이진수
전시일정 : 2012. 01. 12 ~ 2012. 02. 01
초대일시 : 2012. 01. 12 AM 10:3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IQ와 EQ를 높여라! -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전
주미란(모리스갤러리 큐레이터)
모리스갤러리에서는 2012년 신년 특별기획전인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전”을 선보입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감성발달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동화적이면서도 친근한 소재로 독특한 표현법과 구성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와 감성을 자극시키기에 적합한 작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자녀방전에 참여하게 되는 작가들은 곽미영, 박현웅, 이서미, 이진수 4명의 작가들로 4인 4색의 넘치는 개성과 더불어 다양한 작품들을 한 데 모아 볼 수 있는 풍성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 곽미영, one fine day 6, 45.5x45.5, Acrylic on, Canvas, 2011
▲ 곽미영, one fine day 8, 30x30cm, Acrylic on Canvas, 2011
▲ 곽미영, one fine day 9, 33.4x24.2cm, Acrylic on Canvas, 2011
▲ 곽미영, one fine day 12, 45.5x45.5cm, Acrylic on Canvas, 2011
곽미영 작가는 우리가 가고 싶어 하는 곳, 또 그 곳에서의 휴식을 주제로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어디론가 떠나고픈 열망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따금씩 일상탈출을 갈망하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기에 작가와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곽미영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녹차밭, 미로공원 등이 작품의 주 소재로 쓰이고 있으며 안락한 휴식을 가지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편안하고 푸르른 공간을 선물하고 싶다는 곽미영 작가의 작품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극심한 자녀들에게 시원한 청량감과 해소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 박현웅, 그에게서 온 초대장, 165x120cm, Mixed Media, 2011
▲ 박현웅, 길위의 노래, 43x30cm, Mixed Media, 2011
▲ 박현웅, 여행하는 나무-ronda, 30x30cm, Mixed Media, 2011
▲ 박현웅, 여행하는 나무, 30x30cm, Mixed Media, 2011
박현웅 작가의 작품 소재는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에서 시작됩니다. 작가는 지난날의 추억이나 기억들을 그리워하는 그리움과 향수를 동화적 감성을 덧입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표현해 냅니다. 그의 작품들은 일반 캔버스에 그리는 페인팅 기법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을 이미지에 맞게 자른 후 샌딩 작업을 거쳐 그 위에 페인팅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꼴라쥬 작업형태를 띠게 되면서 합판이 7~8겹 중첩되어 부조가 가지는 입체적 형태로 표현됩니다. 또한 어릴 적 좋아했던 귀여운 사물들이나 정겨운 마을 풍경과 같은 추억의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공감 가는 소재로 부모님들에게는 옛 추억을 회상하게끔 하고,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형태와 색채 그리고 부조로 인한 입체적인 느낌을 통해 재미있고 풍부한 감성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입니다.
▲ 이서미, 길, Drypoint, pop-up, 120x120cm, 2011, 부분
◀◀ 이서미, Thursday, Monotype, pop-up, 52x76cm, 2007(2011 수정)
◀ 이서미, Wednesday, Monotype, pop-up, 52x76cm, 2007(2011 수정)
▶ 이서미, Tuesday, Monotype, pop-up, 52x76cm, 2002
▶▶ 이서미, Stairs, Monotype, pop-up, 52x76cm, 2007(2011 수정)
▲ 이서미, 개가 자다가 몸을 긁는 이유, 혼합재료, pop-up, 106x79cm, 2005
이서미 작가는 자신을 ‘새서미’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이는 날으는 새와 작가의 이름 서미를 합친 합성어로 작품 속에서 자신의 분신이자 객관적인 모습의 타인으로 보여줍니다. 새서미는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인 동시에 남이 되어 작품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평범한 일상속에서 소재를 얻는 이서미 작가는 평범한 일상과 판타지적 요소를 접목시켜 환상적인 화면을 구현해 내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보이도록 표현해 냅니다. 이서미 작가의 이 같은 환상적이면서도 사랑스런 표현력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요소로 작용하여 작품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게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 이진수, Penseur(팡세), 35x27cm, Acrylic on Canvas, 2011
▲ 이진수, Petite ville, 25x25cm, Oil on Canvas, 2011
▲ 이진수, 가을, 53x45.5cm, Oil on Canvas, 2011
▲ 이진수, 부엉이 마을, 27x33cm, Oil on Wood, 2011
이진수 작가는 여행을 하면서 기억하게 된 마을 풍경들을 담아내거나 주로 삐에로 복장을 하고 있는 한 남자를 작품 속에 등장시킵니다. 이 남자가 등장하는 작품의 제목은 ‘Museur pense 무쑤유 팡세’. 바로 ‘상상하는 남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상상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그림 속에 끝없이 펼쳐지는 자유를 담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진수작가는 작품 속에서 상상하는 남자가 되어 지긋이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행복감에 젖어있는 듯한 형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화 주인공이나 영화 주인공에 자신을 이입시켜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진수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상상하는 남자’가 되어 행복한 상상을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네분의 작가가 전시 컨셉에 맞추어 아이들의 사고와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 제작을 오랫동안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전”은 새학년, 새학기 맞이로 긴장된 아이들에게 기분전환과 활력 도모에 추천할 만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바쁜 일상에 쫓겨 자녀와 소통할 기회가 적은 부모님들에게도 그림이란 매개체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교과서와 참고서가 켜켜이 쌓인 우리 아이의 방 한 켠에 좋은 그림 한 점은 학업에 열중하여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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