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7,464회 작성일 11-11-12 01:24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webgjbo2_Dq2TihlSrFWpX_tDizXam8ZzVXD.jpg

 
전시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http://www.artforum.co.kr


11월엔 부천에서 제주 강정을 만날 수 있다.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열리는‘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이 그것이다.

올해 11월로 제주해군기지반대 투쟁이 만 4년 6개월을 맞는다.
이 기간동안 절대보전지역이 해제되고 사전모의된 마을 총회, 주민을 무시한 행정적 폭력은 생태계파괴와 공동체 파괴를 낳았다. 근대적인 개발논리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인 강정해안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구럼비 바위를 비롯해 해안 전체가 콘크리트로 매립된다.
제주에 거주하거나 육지의 각곳에서 활동중인 작가 12명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강정마을을 서로 다른 표현방식으로 들여다보고 드러내고 치유하고자 나섰다.
지금은 해군펜스에 둘러싸여 갈 수 없는 강정 구럼비 바닷가에 설치되었던 전진경외 파견미술가들의 작업인 '구럼비의 신'이나
이승민작가의 '구럼비해안 파괴현장' 표지판은 현장성이 매우 강한 작품으로 제목인 <컨템포러리 강정- 불법, 훼방전>에서 드러나는 동시성에 대한 고민을
연대로서 확보하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읽을수있는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육지와 분리된 지역의 사안으로만 치부하거나 한미FTA나 선거 이슈에 가려져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해군기지건설 과정에 대해
알고 싶었거나 안타까움이 있었다면 부천에서 열리는 <불법, 훼방전>에 함께 참여하면 된다.
전시오픈 당일은 작가와의 대화시간, 제주강정마을과 이원생방송이 진행된다.
한편 전시기간동안 제주에서만 나는 바닷물에 염장된 나무와 돌멩이로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18일엔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만든 사회적 제작물인
<잼 다큐 강정>영화를 상영한다. 잼다큐강정은 16회 부산국제영화제(2011)와 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작품이미지
jpg파일 첨부


●전시개요
기획: 대안공간아트포럼리
기간: 11월 10일 - 11월 27일
오프닝 11월 10일 목요일 6시부터-8시
장소: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실내 외
문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상2동 567-9 / 032-666-5858 /www.artforum.co.kr
담당: 큐레이터 이주연 010-8649-9196
후원: 부천민중연대, 부천시민연대회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유상상캠프, 부천민족문제연구소
후원행사: 강정마을에서 구럼비바위로 만든 목걸이판매와 제작체험 , 책자, 포스터 판매

마을극장 : 1. 둥글이의 강정영상 상영 11/10-27 18:30-20:00
2. DMZ국제다큐멘타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11월 18일 7시 상영.-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중정 마을극장
참여작가 : 노순택. 오인덕, 전진경, 부천무한도전학교
고경화, 홍진숙, 최선경, 이승민, 김혜진, 최성희. 홍보람, 둥글이

●기획의도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맞서 4년여 간 투쟁을 해온 강정마을 주민들과 자연을 담은 전시가 부천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개최된다.
강정마을의 투쟁은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문제들과 맞닿아 있다.
그 가운데 강정마을이 내포하고 있는 지극히 근대적인 문제점을 보고 예술가들이 짚어내는 일정부분을 화이트큐브라는 프레임 안으로 끌어와 의미를 부여하고 다시 그 의미를 프레임 밖으로 확장하는 작업의 과정이다. 컨템포러리 (Contemporary )는 사전적으로 ‘동시대의 현대의, 당대의’ 라는 진행형의 의미를 갖는다. 동시성이란 의미구현의 형태가 모던함을 의미한다 하더라도 제주도 강정의 것을 위치변동과 함께 동시대의 삶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가치를 확산, 확장하는 것이 이번 전시가 의도한 바이다.
문화예술영역에서 수천만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기여해 만든 공통의 문화들이 개발의 논리에 독점되고 있다.
연대로서 동시성을 확보하여 컨템포러리 아트 개념 확장을 하고 육지와 분리된 섬, 그 가운데서 강정이라는 마을에 국한하여 사안을 보게 하는 지금까지의 시각. 제주만의 것이 아닌 일상적이고 공공적인 강정의 경험을 통해 오리지낼러티, 공존의 개념을 다시 봐야 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제주에 거주하기도 하고 혹은 제주를 오가며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작업을 내왔다. 강정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12명의 작업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심화된 담론이 형성되길 바란다.

이번전시에서는 사진, 설치, 회화작업 외에도 아트포럼리 마을극장에서 ‘잼 다큐강정’을 상영할 예정이다. ‘잼 다큐강정’은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만든 사회적 제작물로 경순, 권효, 김태일, 양동규, 전승일, 정윤석, 최진성, 최하동하, 홍형숙 등 8명의 감독이 100일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잼 다큐 강정은 16회 부산국제영화제(2011)와 3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참여작가
고경화
김혜진
노순택
둥글이
오인덕
이승민
전진경
부천무한도전학교
최선경
최성희
홍보람
홍진숙
프로젝트 팀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영화인들이 뭉쳤다. <쇼킹패밀리> 경순, <원 웨이 티켓> 권효, <오월愛> 김태일, <섬의 아이> 양동규, <별들의 고향> 정윤석, <히치하이킹> 최진성, <택시블루스> 최하동하, <경계도시2> 홍형숙/..;;. 등 총 8명의 감독이 그들이다. 8명의 감독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강정마을에 대한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를 생산해냈으며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끝에 8개의 시선을 하나의 톤과 리듬으로 조율해나갔다. 여기에 <오월 상생> 등을 연출한 전승일 감독이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며 작품에 독특한 감성을 더해냈다. 마치 음악의 잼 퍼포먼스를 닮은 즉흥성으로 이 프로젝트에 역동성을 부여하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하게 변주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제주 강정마을을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아트포럼리 소개
부천지역에서 2003년부터 활동해온 유일의 fineart 기획전시공간으로
대안공간의 기본적 역할(신진작가발굴, 지역작가발굴, 현안현장전시, 대안예술교육, 대안정책 생산등), 지역과 지역이외 와의 connective space으로 유동적 의미를 의미화 하며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대표, 디렉터 이훈희 전화)032-666-5858 부천소풍터미널 근처(상2동 567-9)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