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가2인展 <사람 사이의 벽들> / 2011. 5.21(sat) ~ 7.10(sun) / 고은사진미술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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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7,979회 작성일 11-05-09 19:37전시기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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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명 |
고은사진미술관 본관 기획전
프랑스 사진가2인展 (사람 사이의 벽들)
2011. 5.21(sat) ~ 7.10(sun)
프랑스 사진가2인展 (사람 사이의 벽들)
2011. 5.21(sat) ~ 7.10(sun)
ⒸFrank Neisse, Korea한반도 비무장지대, 2005
고은사진미술관(이사장 김형수)은 2011년 5월21일부터 7월10일까지 ‘프랑스 사진가2인전 - 사람 사이의 벽들’ 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알렉상드라 노보셀로프(Alexandra Novosseloff)와 프랑크 네스(Frank Neisse) 2년 여 동안 전세계를 다니며 기록한 장벽 사진들 중 40여 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 산재한 장벽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아일랜드 벨파스트까지, 그리고 카슈미르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친 여행을 통해 그들은 장벽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장벽들이 바꾸어 놓은 삶을 바라보았다. 사진 속 벽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립과 공존의 실패, 분단에 휘말린 사람들의 면면을 이야기한다.
철판 혹은 벽돌 그리고 철망이 더해져 9미터에 달하는 벽이 있는가 하면 선 하나로 혹은 플라스틱 부표로 표시된 경계는 때때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보인다. 벽이라는 장애물이 이 지역을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념을 가진 타자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보이지 않은 벽으로 깊은 골을 만들어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 혹은 위협받고 있는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벽은 오히려 나라와 개인들을 분리시키고 고립시켰다.
5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분단된 한반도에서 살아온 우리는 그 동안 분단에 대한 감각이 얼마나 무뎌 졌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깊은 이념적인 대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의 사진들을 주제로 엮는 이번 전시는 분단 국가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람 사이의 벽들>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다양한 장벽들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타인은 속내를 알기 어렵고 이해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내면의 벽을 쌓고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알렉상드라 노보셀로프(Alexandra Novosseloff)와 프랑크 네스(Frank Neisse) 2년 여 동안 전세계를 다니며 기록한 장벽 사진들 중 40여 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 산재한 장벽들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아일랜드 벨파스트까지, 그리고 카슈미르를 거쳐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2년에 걸친 여행을 통해 그들은 장벽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장벽들이 바꾸어 놓은 삶을 바라보았다. 사진 속 벽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립과 공존의 실패, 분단에 휘말린 사람들의 면면을 이야기한다.
철판 혹은 벽돌 그리고 철망이 더해져 9미터에 달하는 벽이 있는가 하면 선 하나로 혹은 플라스틱 부표로 표시된 경계는 때때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보인다. 벽이라는 장애물이 이 지역을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념을 가진 타자가 살고 있다는 생각이 보이지 않은 벽으로 깊은 골을 만들어 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 혹은 위협받고 있는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벽은 오히려 나라와 개인들을 분리시키고 고립시켰다.
5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분단된 한반도에서 살아온 우리는 그 동안 분단에 대한 감각이 얼마나 무뎌 졌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깊은 이념적인 대립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의 사진들을 주제로 엮는 이번 전시는 분단 국가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람 사이의 벽들>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다양한 장벽들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타인은 속내를 알기 어렵고 이해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내면의 벽을 쌓고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Alexandra Novosseloff, Ceuta Ceti세우타-멜리야 철조망 벽, 2006<?XML:NAMESPACE PREFIX = O />
작가 소개
알렉상드라 노보세로프 Alexandra Novosseloff는 파리 팡테옹-아사스 대학 Université de Paris-Panthéon-Assas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 대학 튀시디드 센터 Centre Thucydide에서 유엔과 단체들 간의 협력관계 유지 및
국제기구 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있다.
1996년과 1997년 사이 유네스코 소속 분석 예측팀의 자문관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유럽 연합 소속 안전연구소 Institut d’études de sécurité de l’Union européenne 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에는 뉴욕 소재, 국제 평화 아카데미 International Peace Academy 에서 초대 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알렉상드라 노보세로프는 폴 뀔레 Paul Quilès 와 함께 “세계의 혼란에 맞서 Face aux désordres du monde”
(레 포르트 뒤 몽드 출판사 éditions Les Portes du Monde)를 펴내는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크 네스 Frank Neisse는 베를린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정치학 연구소에서 일했으며, 해군과 국방부 소속으로 유럽안보정책 및 지중해 관련 문제를 연구한 바 있다.
또한 서사하라와 발칸반도에서 평화유지 활동에 참가하였다.
유럽연합의 정책 자문자격으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의 치안업무를 도왔다. 2006년 10월부터 그는 코소보 주재 국제 민간 사무국에서 보안 개선을 감독하고 있다. ‘오늘날의 군대들 Armées d’Aujourd’hui’, ‘프랑스 국제관계 연감 Annuaire Français des Relations Internationales’ 에 투고하기도 했다.
알렉상드라 노보세로프 Alexandra Novosseloff는 파리 팡테옹-아사스 대학 Université de Paris-Panthéon-Assas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 대학 튀시디드 센터 Centre Thucydide에서 유엔과 단체들 간의 협력관계 유지 및
국제기구 분야 전문 연구원으로 있다.
1996년과 1997년 사이 유네스코 소속 분석 예측팀의 자문관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유럽 연합 소속 안전연구소 Institut d’études de sécurité de l’Union européenne 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에는 뉴욕 소재, 국제 평화 아카데미 International Peace Academy 에서 초대 연구원을 지낸 바 있다.
알렉상드라 노보세로프는 폴 뀔레 Paul Quilès 와 함께 “세계의 혼란에 맞서 Face aux désordres du monde”
(레 포르트 뒤 몽드 출판사 éditions Les Portes du Monde)를 펴내는 등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크 네스 Frank Neisse는 베를린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정치학 연구소에서 일했으며, 해군과 국방부 소속으로 유럽안보정책 및 지중해 관련 문제를 연구한 바 있다.
또한 서사하라와 발칸반도에서 평화유지 활동에 참가하였다.
유럽연합의 정책 자문자격으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서의 치안업무를 도왔다. 2006년 10월부터 그는 코소보 주재 국제 민간 사무국에서 보안 개선을 감독하고 있다. ‘오늘날의 군대들 Armées d’Aujourd’hui’, ‘프랑스 국제관계 연감 Annuaire Français des Relations Internationales’ 에 투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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