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이야기전 / 2010.11.27(Sat) ~ 2011.02.23(Wed) / 시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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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6,604회 작성일 11-01-10 17:48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작가의
<특별한 이야기>전 시안미술관에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에서 운영하는 고양창작스튜디오와 시안미술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이야기> 전이 오는 2010년 11월 27일부터 2011년 2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시안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본 전시는 ‘작품의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대중에게 좀 더 쉬운 이야기 방식을 통해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원으로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간 창작지원을 받고 예술 활동을 해온 16명의 고양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들이 지방의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적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참여작가들은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을 빌어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 다양한 현대미술의 세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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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는 문화콘텐츠, 마케팅, 관광산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기술로 나타나 대중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야기하기의 전달방식은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면서도 가장 자유롭게 그 특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작가들은 시・공간을 탈피한 자유로운 연상작용을 통해 순수예술을 마치 동화, 수필, 소설을 들려주듯 이야기한다. 또한 관객은 이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작품에 얽힌 특정 이야기에 쉽게 다가갈 것이다.

2004년 4월 개관한 경북 영천의 시안미술관은 열린미술관으로써 ‘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 지역의 문화, 예술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기간 내에 주중에는 무료관람을 시행하여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어 시안미술관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 문화네트워크의 선두에서 경북도민의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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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야기 전


1931년 코카콜라가 붉은 색 산타복장을 한 뚱뚱한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후 풍성한 흰 수염에 얼굴 가득 홍조를 띤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은 성탄절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때 산타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 뒤 휴식을 위해 코카콜라를 마셨고, 착한 어린이들은 산타가 선물을 넣어주는 양말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코카콜라를 담아두었다는 것이 코카콜라가 창조한 산타클로스의 탄생이야기다. 이는 성탄절 장식물의 색감, 부모가 몰래 준비하는 선물문화, 굴뚝의 상징성 등 국경, 인종을 초월하여 겨울풍경을 변화시켰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이 “앞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감성’이다”라고 한 예측이 현실이 된 지금, 부여된 가치가 본연의 것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사회가 되었다. 전달성과 기능 면에서 탁월한 감성표현의 도구인 ‘이야기’가 주목받는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이야기’는 본질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그 의미를 풍성하게 만드는 위력을 지녔다. 이야기가 담긴 음료를 마시고, 신발을 신고,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것이 평범한 생활이 되었다. 소비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마케팅, 관광산업에 이르기까지 보편적 개념으로 확대된 ‘이야기하기’를...... 우리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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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특별한 이야기>는 감성과 창의력이 중시되는 시대에 예술작품에 깃든 풍부한 이야기들의 발굴 및 재구성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호소력 있게 전달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 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이는 작품에 얽힌 줄거리, 캐릭터 그리고 개인 또는 관찰자 등 다양한 관점의 변화를 통해 전시 주제인 ‘작품의 특별한 이야기’로 초점이 모아진다. 작품에 내재된 사건, 인물, 배경 등의 정보는 관객의 이해를 도와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작품이 전달하고자하는 의미를 더욱 뚜렷하게 한다.

참여 작가들은 장르와 형식보다는 작품의 본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소재를 개입시켜, “물이 나오는 곳은 수도꼭지가 아닌, 벽 속 나아가 수도관이다”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리하여 이를 엮어서 전달하는 또 다른 창조적인 활동이 수반되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은 소통을 목적으로 기본 창작의도를 포함한 ‘이야기 재구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게 되었다. 또한 작가의식이 중요한 순수예술과 쉽고 대중적인 이야기를 추구하는 문화콘텐츠의 속성을 병합하여 일상의 보편적 소재들을 가공, 마치 동화를 들려주는 듯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노력을 더하였다. 작가와 작품, 관람객 모두가 서로 이야기하는 장이 될 본 전시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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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시안미술관 공동기획
전시일정 | 2010. 11. 27(금) - 2011. 2. 23(수)
오프닝 | 2010. 11. 27(금) 16:00
전시장소 | 시안미술관
참여작가 | 고등어, 김홍식, 마리 르루슈(Marie Lelouche_프랑스), 박기진, 박대성, 박현두, 신정필, 아사요 야마모토(Asayo Yamamoto_일본), 안경수, 양정화, 오정선, 이승현, 이재훈, 임승천, 김현수, 허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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