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우개 같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2,486회 작성일 18-10-22 13:45본문
만남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성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