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에는 풀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1,365회 작성일 18-10-01 23:16본문
가지 않은 길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 이지만.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어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