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기쁨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8-09-13 00:24본문
바람 시초
이 바람 앞에서는
언제나 봄
봄 하늘의 자유로운 새.
때때로
급하고 강한 사도행전의 바람이
교향곡의 휘날레처럼 몰려오면서
잔잔한 기쁨의 물결을 출렁이게 하고
우수의 성을 무너뜨린다.
이 바람 앞에서
무엇을 잡을 수 있을까.
다 바람뿐인 것을.
때로
전도서의 바람이
마음의 뜨락을 스치면서
시간의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푼푼이 모은
욕심의 촛불마저 꺼버린다.
추천0
- 이전글무엇 하나 할 것 없이 18.09.13
- 다음글냄새가 나기도 한다. 18.09.12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