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묻고 울어도 좋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558회 작성일 18-09-03 22:17본문
바람으로 살아라
너,
그렇게 바람으로 살아라.
수 억년을 헤메돌다
남해바다 따쓰한 모래밭
사각이는 모래틈에
얼굴 묻고 울어도 좋을
그런 바람으로 살아라.
해가 뜨고
노을 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남해바다 외딴섬
동백의 눈매를 닮은
불 붙는 바람으로 살아라.
언제나
일렁이는 그 가슴
풀어 헤치며
풀어 헤치며
처연히 젖은 그 목소리로
그 울부짖음으로
웅크림 없는
투명한 바람으로 살아라.
나는 너의 꽃
너를 위해 향기를 만들지니
정수리에서 발 끝까지
향기 머금은
바람으로 살아라.
추천0
- 이전글훈훈한 사랑의 빛을 18.09.04
- 다음글눈물 짓지 않는다면 18.09.03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