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꽃 단장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37회 작성일 18-08-23 17:17본문
벚꽃 길
벚꽃이 붐비는 기억에
무게를 실어주는 시절은 갔어도
마음은 꽃 단장을 했음직하다
즐거워서 걷던길도
끝에 가서 뒤 돌아보면
보는 이 없는 아름다움에 아쉬움이 짙다
벚꽃나무는 길을 열어 명성을 얻고
무리 지어 더욱 돋보이기로
화합은 그렇게도 화사하다
아련한 위안으로 늙어가는 나무에
두 팔을 감고
가슴 깊은 고동소리 들을 양이면
단순한 꽃은
꽃 끼리 등을 기댄 체
바람도 벌이 되어 꿀을 따는 꿈을 꾼다
벚꽃 길은 흡사 연회장으로 가는 통로 같다
그 길을 걸으면
모두가 대궐로 초대된 기분이다
추천0
- 이전글보는것만으로도 18.08.23
- 다음글지상의 작은 성곽이 18.08.23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