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18-08-21 01:04본문
잔디 위에 잠든 나무
무엇이 괴로워
무슨 사연 그리 깊어
밤마다 풀잎에 하소연을 하나!
돌아 갈 곳 어느 산인가!
철을 몰라 계절도 잊었나!
날지 못해 둥지를 찾지 못하나!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햇살에 몸을 말리고
밤 거리를 헤매다 그만 그만.
밤이슬 촉촉이 내리는
네온사인 불빛 아래
하늘 구름 이불 삼고
소주 한 병 나뭇 가지에 걸고
잔디 위에 서성이다 쓰려진 나무
추천0
- 이전글뒤도 돌아보지 않고 18.08.21
- 다음글들리지 않아도 18.08.2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