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런대는 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18-08-17 00:20본문
낙엽아
강쇠바람 새파랗게 몸을 떨고
몇 자욱 구르다 쉬다
여윈 무릅이 얼마나 쓰릴까
어둠이 웅성거리는 거리
입술을 깨무는 나무 들
추억이라 묻기엔 너무 아픈 이별
만추의 계절
수런대는 사람들
누구도 향기라 말하는 이 없어
울고 가는 낙엽 보랏빛 한숨
밤이슬 그렁그렁 그 곁에 눕네
꽃이 필 때면 사랑이라 깡총이고
가을이 올 때면 울먹이던 낙엽아
진 정 마른 정 섬섬 남겨두고
그대 애달파라
바스락 바스락 길 위에 눕네
추천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