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과 삶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862회 작성일 18-08-10 21:31본문
모래 속에 써 놓은 것
이렇게 우리 가슴은 무상한 것에,
흐르는 것과 삶에
신실하고 친밀하게 헌신하니
시간과 짝을 이룬 덧없는 것들,
가물거리는 눈빛과 무지개는,
이미 날아가버린 나비는,
우리는 우리와
닮은 것을 사랑한다.
그리하여 바람이
모래 속에 써놓은 것을 이해한다.
그것들은 발견되자마자 사라진다는 것,
오직 순간으로만 머무르는
안개와 부는 바람.
아아,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슬픔으로 알고 있다
그리하여 가장 값진 것은 생성되어
이내 사라지는 음률들,
어느 한 맥박의 순간에도 그것들은
멈추거나 고정되지 않기에
추천0
- 이전글슬픈 이별의 아픔도 18.08.10
- 다음글당신이 들어가고 18.08.10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