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너와의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600회 작성일 18-07-21 14:27본문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언젠가 세월이 흘러
내 사랑을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진정 행복할 거야
아마도 그건
이루지 못한 너와의 사랑이
아름답게 기억되었기 때문일 테니까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
회색 콘크리트 전봇대에 매달린
까만 전깃줄마다 고독이 내려앉으면
홍등가의 수은등처럼
하나, 둘씩 너와의 추억들이 되살아나
밤하늘 은하수처럼 춤을 추겠지
언젠가 세월이 더 많이 흘러
그때도 너를 기억하게 된다면
그때는 아픔보다 고운 추억이길 바랄게
비록 지금은 떠올리면
먹먹한 가슴으로 그리움에 허덕이며
형체 없는 사랑으로 아파하겠지만
그래도 내게 사랑과 이별을 알게 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너일 테니까
세월이 더 많이 흐르고 흘러도
너를 잊지 못한 체 기억하게 된다면
그때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랄게.
추천0
- 이전글제자리에 서서도 18.07.21
- 다음글지쳐 쓰러진 별을 쌓아 18.07.21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