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나부끼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양이24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18-07-12 18:19본문
첫사랑
첫사랑은 아름다운 추억
등을 돌리고 돌아와
더 아쉬워할 일은 아니다
거리에 나부끼던 사랑의 구호와
만인이 부러워하던 포옹은
한때의 미숙한 불장난
온들처럼 따스했던 미소와
오래 감미로웠던 입김을
다시 그리워한다는 것은 불륜이다
첫사랑은 눈이 멀어서 아름다운 것
그 사랑 끝나고도
더 끈적거려야 할 의무는 없다
이제 혀끝에 맴도는 찬가를
첫사랑의 차디찬 권력 앞에서
함부로 부르지 말아야겠다
추천0
- 이전글오늘은 왠지 18.07.12
- 다음글하루가 지나고 나면 18.07.12
kgroon3042님의자유게시판 관련글
- H인기글 이제 누구의 가슴 11-01
- H인기글 당신께서 내게 11-01
- H인기글 가을이 서럽지 않게 11-01
- H인기글 이렇게 세상이 10-31
- H인기글 날이 저물어 가듯 10-31
- H인기글 바람이고 싶다 10-29
- H인기글 세상의 들꽃 10-29
- H인기글 자신을 아는 사람은 10-29
- H인기글 내 인생길 10-29
- H인기글 가을엔 감이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