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1,550건 9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 '; 1422

    이미 내게는 그런

     이런 날 만나게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남는다면 무척이나 그리운 날 둘 중 하나는 걷고 하나는 차에 타게 하시어 스쳐지나가듯 잠시라도 마주치게 해 주십시요. 밝게 웃는 표정 보여 줘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

  • '; 1421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움 느끼기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묶어 놓은 끈들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가까워지기를 연습하며 외로움으로고독만을 움켜잡고야위어만 가는 삶의 시간 속에갇혀있어서는 불행합니다. 가까움을 느끼려…

  • '; 1420

    네 편지를 들면

     라일락 그늘에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아무래도 보이…

  • '; 1419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 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

  • '; 1418

    별자리

     별자리 왜 밤이면 내 마음에 그리움이 소용돌이쳐 더 커져만 갑니까 그래서 밤이면 별들도 그리움을 노래하나 봅니다  밤 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보며 그대가 내 마음에 가득해지도록 그리움의 노래를 부릅니다  밤 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마다 …

  • '; 1417

    대가는 다양하지만

     사랑은 주는 사람의 것 그러나 내가 준 만큼 되돌려받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마라.손해라는 생각은 더더욱 갖지 말라. 내가 너를 사랑해서 무엇인가를 베풀 때 무엇이 돌아올가를 염두에 두지 마라.사랑은 장사가 아니다. 자기 자신이 주지…

  • '; 1416

    마음이 허전함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면다시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다사랑을 잊지만 않는다면 마음이 허전함 때문이라면그 그리움은 잘못이다잊으려면 아주 잊어버려라 떠나가려면 아주 떠나가라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왔는데느닷없이 다가오는 …

  • '; 1415

    밤이나 낮이나

     기다리기 오늘도 내일도 불평없이 기다릴 줄 아는 인내의 마음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없기 때문입니다. 햇님만을 기다리는 하늘꽃처럼한 사람만을 기다릴 줄 아는 이는 진정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밤이나 낮이나봄이나 겨울이나언제나 변함없이&…

  • '; 1414

    단풍을 보고

     단풍을 보고  내가너를 기억함은 네 그늘 밑에서 친구를 만났음이 아니고 내가너를 추억함은 네 호흡이 청청해서가 아니라 다 나누어 주고 가는 네 모습이 아름다움일세.  내가너를 가까이 가지 아니함은 네 얼굴의 검버섯이 보기 싫어서가 아니고 내…

  • '; 1413

    내가 되는 일

     사랑한다는 건 그 절망 속에서 다시 그대가 등불이 되는 일인가 봅니다. 내가 조금씩 무너져서 그대가 되는 일 그대가 조금씩 무너져서 내가 되는 일 사랑한다는 건 끝없이 쓸쓸해져서 나를 비우는 일 그 빈자리에 다시 그대를 채워가는 일인가 봅…

  • '; 1412

    거룩하고 위대한 사랑

     사랑에 대한 진실  고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독한 사랑을 해야만 흘릴 수 있는 진정한 눈물과 아픔이라는 것을 그러나 그대 이것만은 절대 잊지 말아라~깊고 뜨거운 사랑을 해본 자만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혼자라는 외로움은 누군가 곁에 있었…

  • '; 1411

    보고 품과 그리움

     내 슬픈 바람아 더는 보고 품에 울지 않도록허기진 그리움에 흐느끼지 않도록남겨진 슬픈 기억은 모두 가져가 주렴 너 바람아~시리도록 맑은 기억도 가져가고아리도록 붉은 추억도 가져가렴 보고 품과 그리움서러움까지 모두 가져갈 수 없다면감…

  • '; 1410

    하루하루

     가을 나의 생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가.  아!나는 얼마나 깊은가 하루하루 가만가만깊어 가는 가을. 나뭇잎마다 단풍이나 곱게 물들이면서 말없이자랑도 없이 하늘 저리도 높은데가을은 벌써 깊다저축은행 자…

  • '; 1409

    바다의 노래

     바다의 노래 막힘도 멈춤도 찰나의 쉼도 없이생명이 물결치는 곳이 광활한 바다를 벗삼아 훨훨 수평선을 날으는갈매기의 자유로움대양을 유유히 누비는고래의 기상과 용기를 품고 거센 폭풍우 뒤에는숨 멎을 듯 잔잔한 평화가 펼쳐지는드넓은 바다…

  • '; 1408

    문명의 늪에서

     문명의 늪에서  가는 시간오는 시간한 곳에 모아 두 그루 나무 뜻 기리기 위해 소담스런 그것을 바라보는 바는소망이란 뜻 속에 잎이지고 말면 다시그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먼 여로 놀랍고 반가워라그것은 정열의 사랑 …

  • '; 1407

    오늘 밟고 가는

     삶과 죽음  고개숙여 잠시 생각하노라아득한 곳에서 아득한 곳으로 끈질기게 이어진아, 너무도 애절한 삶과 죽음의 인연이여  살을 떼어준 어미는 죽어서 아이의 살이 되니오늘 밟고 가는 이 낙엽또한 어느 애틋한 생명의 거름이 될 것인가&nbs…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