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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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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별과 같은

     사랑하는 법 하나 마음 어두운 밤 깊을 수록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외로울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나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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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진 산더미 같은

     자유를 위하여 무너져내림을 겁내지 않기까지미련없이 흔적 없이 쓸어 버릴 수 있기까지날마다나를 무너뜨리며나를 벗어 던지며 언젠가 또다시 무너져내림을 예감하며항상 지렛대로 버티는나날입니다 그럼에도 어느결엔가 다시 쌓인산더미 같은 부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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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벽을 바르고

     타는 목을 적시고 수많은 타는 목을 적시고한 생명도 구했다네. 그는 다시 지나게 되었네오! 샘이여여름에도 결코 마르는 일 없이, 것을 염두에 두었을 뿐,자신의 행동은 생각지 않았네. 매달아 놓았네.그는 목마른 사람이 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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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포기 풀

     흙 돌아간 해 늦가을흙은 지쳐서 쓰러졌었다. 한 송이 꽃, 한 포기 풀.곡식 낮알 하나라도 품 속에서 태어난 건다 아끼고 싶었다. 모양이야 일그러져도허물을 묻어주고 싶었다. 기름기가 다 마를지라도더 넉넉하게젖꼭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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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

     풀잎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푸른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그러나 풀잎은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우리가 ´풀잎´, ´풀잎´ 하고 자꾸 부르면 소나기가 쏟아지는 날의 풀잎들은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바람이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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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사랑은

     호수 참으로 기다림이란 호수와 같은것을또하나 마음속에 지니는 일이다 이렇게 고요해 질수 있는 신비는어디서 오는가 불고가는 바람에도 불고가는 바람같이 떨던것이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 '; 1341

    희망을 만드는

     희망을 만드는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꿈을 받아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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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면 알지

     자유를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보이스챗 영상 대화 모르는사람과대화하기 마이챗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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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느끼지 못한 것

     내가 느끼지 못한 것 붙들지 못한 마음 좇아 사방팔방 뛰다니는 또다른 마음이 겪는 행로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나는 정말 알 수 없는 모양이다.  삶의 이치에 익숙한 듯 앞서서 가고 있는 너 마음아 너는, 마음아 너는.등돌린 사람에 길들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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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침묵으로

     누가 사랑을 누가 사랑을 섣불리 말하는가 함부로 들먹이고 내세우는가 아니다.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추어지고 깊이 묻힌다.  깊은 사랑은 깊은 강물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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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올 날들의

     이제 난 고향을 이제 난 고향을 바라보며 기다리나니, 새로 올 날들의 다양함에 대비하면서, 생활의 잔혹함에 호기심을 가지고서.  부딪히고 깨지는 밤에도 이처럼 흔들림 없이 바라보는 것이내 여행의 목표였다. 하나 난 그걸 배우지 못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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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 않는 사람

     오지 않는 사람 모든 만남이 이별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당신과 헤어진 뒤에야 알았습니다. 시간이 간 뒤에야 알았습니다.뒤집을 수 없는 결과도 뒤집힐 수 있다는시시한 사실 하나를 나는세월 흐른 뒤에야 알았습니다. 죄 없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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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피우는 나무

     꽃 피우는 나무 당신 등 뒤로 썰렁한잡목숲도 이런 때는 참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지금 내 앞에 당신 마주 있고당신과 나 사이 가득좋은 음악이 일렁입니다 당신 앞에서는나도 온몸이 근지러워꽃 피우는 나무 당신, 내게는 참 좋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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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떤 장면보다

     마지막 장면 아는지요, 그대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그 어떤 장면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듯,우리의 이별에 장면도사랑하며 지내왔던 그 어떤 기억들보다더 내 가슴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아는지요, 그대차마 그 장면을 지울 수 없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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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어 다시는

     그리움은 해마다 봄이라 합니다.사람들의 가벼워진 옷차림으로파릇해진 강아지 풀섶으로봄이 왔다 합니다. 그저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다소곳이 고개 숙여 낮아지지 못했던 미련에,빈 들녘처럼 허한 그리움에, 시들어 다시는 피울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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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함께 가고

     추억에 못을 박는다 네가 가고 없을 때 나는 나를 버렸다. 너와 함께 가고 있을 나를 버렸다.   잘 가라, 내 사랑 네가 나를 버린 게 아니라 내가 너를 버린 게지.  잘 가라, 내 사랑 나는 너를 보내고 햄버거를 먹었다. 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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