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ace Trace : 흔적에서 발견된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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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집지기 조회 25회 작성일 26-08-27 15:21안녕하세요.
소집지기입니다.
9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새 전시 소식 전합니다.
<전시 소개>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합니다.
손끝이 화면을 스치고, 누르고, 움직이는 동안
수많은 지문과 터치의 흔적이 남지만,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한 채 사라집니다.
저는 그렇게 무심코 남겨진 흔적을
바라보는 것에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특별한 의미 없이 남겨진 지문과
터치 자국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서 얼굴처럼 보이는 형상이나
동물, 미지의 생명체와 같은
이미지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특정한 이미지를
의도하여 그려내기보다,
흔적 속에서 눈에 들어온 형태를 따라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감각에 따라 수없이 다듬어가며
하나의 이미지로 발전시킵니다.
저는 이러한 작업 방식을 ‘드래그(Drag)’와
‘그림’을 결합한 ‘드래그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손끝으로 화면을 움직이며
남겨진 흔적에서 출발해,
그 안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발견하고
그림으로 확장하는 저만의 작업 방식입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을 그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입니다.
이 작업은 반복되는 일상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흔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무 의미 없이 남겨진 흔적도
바라보는 순간
하나의 이미지가 되고,
그 이미지는 다시 하나의 작품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익숙한 것들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며,
무수한 흔적 속에 숨어있는 이미지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록하고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어쩌면 그림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순간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 고은정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전시 정보>
기간 : 2026년 9월 11일 ~ 9월 27일
관람 시간 : 수~일 12:00~18:00
휴관 : 매주 월, 화요일
장소 : 강릉 소집 갤러리
관람료 : 무료
<작가 만나는 날>
고은정 작가 만나는 날
2026.9.27. 오후 1시 30분
강릉 소집 갤러리
*전시 예고편
https://www.youtube.com/shorts/9VNHaNCGS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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