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된 회화 : 토양에 뿌려진 그림들

해방된 회화 : 토양에 뿌려진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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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ugerkim 조회 42회 작성일 26-07-08 13:46
작가 최은희
기간 2026-07-11 - 2026-07-26
초대일시 2026.7.11. 토요일 오후 4시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30분
휴관일 전시기간 중 휴관없음
장소 낭만시간연구소
주소 48806 부산 동구 초량로 79-6 파란색주택건물 낭만시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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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해방된 회화 : 토양에 뿌려진 그림들

작 가 : 최은희 @art_choieunhee

기 간 : 2026.07.11- 07.26

시 간 :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30분

장 소 : 초량로 79-6 1층 낭만시간연구소

주 차 : 부산동구초량로75번길11

기 획 : 낭만시간연구소

오프닝 : 2026.7.11. 토요일 오후 4시

최은희 작가의 회화는 화이트 큐브의 전시장을 벗어나 야외 공간 ‘밖-앝’에서 자연과 시간 속에 놓였다. 작품은 비와 바람, 온도와 습도, 식물의 성장과 마모의 시간을 통과하며 서서히 자연과 동화된다. 그리고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온다. 이 이동의 과정은 회화가 어디에 있을 때 가장 자유로운가, 회화에 과연 해방의 상태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야외에 놓였던 회화를 다시 화이트 큐브 안으로 옮겨오는 데 머물지 않는다. 낭만시간연구소는 ‘밖-앝’에서 자연과 함께 변화한 회화를 이전과 같은 백색의 전시 환경으로 되돌려 놓기보다, 화이트 큐브와 야외 공간 사이의 중간지대에 위치시키고자 한다. 통제와 비통제, 보존과 소멸, 감상과 접촉이 교차하는 이 장소에서 회화는 벽에 걸린 보존 가능한 이미지라는 기존의 역할을 벗어난다.

관객은 흰 벽에 걸린 작품을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잔디 위에 놓인 회화와 가까이 마주하게 된다. 작품을 손으로 만지고, 발밑의 잔디를 밟으며, 변화하는 공간의 냄새와 온도, 습도를 감각한다. 이때 관객은 작품의 외부에 머무는 감상자가 아니라 전시가 진행되는 시간과 변화의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존재가 된다.

화이트 큐브에서 출발해 ‘밖-앝’을 지나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오는 이 여정은, 회화가 자연과 만날 때 어떠한 새로운 존재 방식과 감각을 획득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의 변화가 작품의 해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회화의 자유가 하나의 고정된 장소가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을 통과하고 관계 맺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글. 낭만시간연구소(김민서,여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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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