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물들 Elusive Resid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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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트센터예술의시간 조회 15회 작성일 26-03-12 17:38아트센터예술의시간은 3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김진기 개인전 《잔여물들》을 개최한다.
무엇이 살아남고, 무엇이 버려지는가.
전시 《잔여물들》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가속화된 욕망 속에서 ‘쓰레기’로 분류되어 밀려난 존재들과 장소들을 ‘벌거벗은 생명(Nuda Vita)’의 관점으로 조명한다. 작가 김진기는 폐교된 지방 대학교들, 효율의 논리로 사회적 죽음이 선고된 장소들에 스스로를 침입시키며, 사진의 기록성과 회화의 현재성이 충돌하는 몽타주를 시도한다.
중심과 주변, 생성과 소멸의 경계가 무질서하게 엉겨 붙은 그의 작업은 매끈한 질서 아래 가려진 고립된 진실을 폭로하며, 박제된 죽은 시간을 현재의 살아있는 사유로 소환한다.
이번 전시는 효율성을 이유로 배제된 잔여물들이 단순한 과거의 유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면한 동시대적 현실임을 증명한다. 화면 속 흔적들은 잠재적 소외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벌거벗은 생명’들을 향한 끈질긴 기록이자, 폐허 속에서도 살아나는 생명에 대한 증언이 될 것이다.
※ 전시사전오픈으로 3월 12일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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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김진기는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및 영상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멜로드라마(Melodrama)》(영은미술관, 경기, 2022), 《Leftover : 끌리는 뒤태》(OCI미술관, 서울, 2010), 《모듬회식》(자하미술관, 서울, 2009)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New Figure》(관훈갤러리, 서울, 2026), 《2024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고양시립아람미술관, 경기, 2024), 《and then》(자하미술관, 서울, 2018)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OCI미술관 R1211(서울, 2026)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