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개인전, The Enchanted

박지혜개인전, The Ench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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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트PnP 댓글 0건 조회 1,858회 작성일 26-01-07 15:06
작가 박지혜
기간 2026-01-03 - 2026-02-21
휴관일 일/월
장소 카페호비
주소 02836 서울 성북구 성북로16길 16-30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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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개인전 / The Enchanted

2026.01.03-02.21 화-토 9-6시  (2/11 그룹관람행사로 휴무일)

카페호비 : 서울 성북구 성북로 16길 16-30 


2026년을 여는 카페호비의 새해전시는 박지혜 작가의 콜라주작품 입니다.

100여년전 영국의 빅토리아시대의 스크랩북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컷팅하고 오려붙여 부조와 같은 깊이감을 지닌 콜라주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빅토리아시대에 교육적, 교양적 취미로서 장려되고 유행했던 스크랩북은 현재의 다이어리꾸미기와 유사하면서도, 당시 사회적인 가치와 이상을 담고 있는 아이콘들을 배열하며 개인적 취향이상의 국가적으로 장려되는 가치관들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19세기 인쇄술의 발달로 발간된 컬러 잡지와 인쇄물, 판화, 그림엽서, 신문기사 등에서 오린 글과 이미지들을 정렬한 스크랩북은 당시 자신의 교양와 문화의 수준을 보이는 수단이 되기도 했지요.


박지혜 작가는 빅토리안 스크랩북으로부터 이미지를 수집하여, 콜라주작품으로 재창조합니다. 책 속에 열거되어 있던 아이콘들은 그들이 추구했던 조화와 아름다움을 담은 커다란 화환이나 오브제로 완성하여, 100여년의 시간을 넘어 현재적인 존재로 전시되고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박지혜 작가는 콜라주작품으로 관객과 밀당을 시작합니다.

당시의 이분법적으로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담은 정렬되었던 아이콘들은 작가에 의해 해체되고 새로운 기념비적인 오브제로 구조화되며, 멀리서 아름답게 보이는 구조물로 관객의 시선을 당깁니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간 작품 속에서 관객들은 아름다운 것들로만 꽉 차있는 화면 속에서 어딘가 생경한 모순의 관계들을 눈치채게되며, 서서히 화면에서 잠시 뒷걸음쳐 바라보게됩니다. 


요즘의 SNS와 같이 자신의 취향을 자랑하고 공유하고 싶어한 100여년전의 빅토리안들의 스크랩북으로부터 현재로 소환되어 작품이 된 박지혜작가의 콜라주 작품은 현재의 우리 사회와의 공통점을 상기시키며, 이상화된 아름다움 속에 감추어진 개인의 갈등과 욕망을 찾게 합니다. 


박지혜작가의 전시는카페호비에서  2026년 2월 21일까 이어집니다. 


카페호비는, 커피와 차를 마시며 음미하고, 대화하는 일상에서의 예술을 즐기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반려견동반가능 전시장입니다.





전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