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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언론들은 그의 작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유력한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는 ′상페는 우리를 놀라게 하는 그만의 경이로운 능력을 지켜 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씁쓸하면서도 예리한 시선,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 낸 스케치. 그 가운데 상페 특유의 순수함이 빛난다.′고 밝혔다. 또한 르 몽드 계열의 문화매거진으로 유명한 <텔레라마>는 ′이 80점의 새로운 스케치들은 상페의 그림이 왜 시간을 뛰어넘는 작품인지를 묵묵히 알리고 있다. 한데 모인 그림들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우수에 차 있다. 상페 씨, 부디 계속 그려 주시길!′ 이란 찬사에 가까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 자크 상페의 그림은 해학적이고 때로는 비판적이며, 현대사회를 신랄하게 비꼰다. 하지만 그의 비판에는 언제나 점잖고 따스한 유머가 담겨 있다.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그의 작품에서 꾸준히 드러나는 특징은 바로 인간을 바라보는 따스함이다. 그는 오랫동안 변치 않는 푸근한 시선을 바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과 갈등, 문명 비판적인 요소에 인생과 사랑을 녹여 부드럽고 친절하게 풍자한다. 그의 몇 마디 말과 흑백의 그림 한 페이지가 주는 감동을 느껴 본 사람은 ′장 자크 상페의 작품은 따분한 천 편의 논문보다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고 말한 프랑스 언론의 평가가 새삼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