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TCH 2026 : 유동의 미학》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신진유망작가 지원사업 선정작가 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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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97 조회 16회 작성일 26-08-10 09:09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신진유망작가 지원사업
<희망 Dream NEXT : SKETCH> 선정작가 그룹전
《SKETCH 2026 : 유동의 미학》
김휘아 아하콜렉티브 유아연 장우주
2026.08.28(금) - 2026.09.17(목)
송원아트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윤보선길 75)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신진·유망작가 지원사업으로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오는 8월, 송원아트센터에서 《SKETCH 2026: 유동의 미학》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유동의 미학’은 금융과 예술이 공유하는 가치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이러한 금융 시장의 '흐름'은 자본시장뿐 아니라 예술에도 공통적으로 내재된 본질이기도 하다. 자본의 가치가 신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평가되듯, 예술의 가치 또한 관람자의 경험과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며 살아 움직인다. 유동의 상태를 전제하기에 빛을 발하는 이 둘은, 본질적 공통점을 갖기에 먼 듯 보이면서도 서로간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작가 김휘아, 아하콜렉티브, 유아연, 장우주 작가가 함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SKETCH 2026: 유동의 미학》 은 공전과 자전으로 매순간 회전하는 지구 위, 우리의 움직임이 단 한 번도 멎은 적 없다는 사실을 상기 시킨다. 유동은 하나의 존재의 조건으로서 주어지며, 그 위로 금융과 예술을 더불어 수많은 흐름이 겹쳐진다. 겹침에서 생성된 교차점은 곧 흐름의 분화이자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갈래길로, 우리는 이 안에서 유동성 그 자체로서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의미의 전시는 공전과 자전을 비롯한 무수한 유동과 교차의 형태를 가져와 전시 공간의 구조적 특징과 결합해 총 세 개의 파트로 풀어내고 있다. 각 전시존은 관람객의 동선을 공전과 자전, 그리고 자유로운 확장에의 유동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첫번째 [공전지대]에서는 표면적 매끄러움을 지향하는 현대사회의 정립된 시스템을 일종의 공전 궤도에 비춰본다.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내포되어 있다. 궤도의 생성에 필수적인 두 천체-주체의 존재, 그리고 두 주체간의 관계 형성과 교류. 시스템이라는 천체와 시스템 속 개인이라는 천체 간 생성되는 유동, 그 안의 역설적 지점을 유아연, 장우주 작가는 사뭇 다른 뉘앙스로 전개한다.
유아연은 포장재로만 기능하고 버려지는 스티로폼의 물성을 전면적으로 드러낸 신작 로, 유통을 위한 유통 플랫폼의 형태를 갖는 현시대 도시구조의 실상을 이야기한다. 그 내부는 처럼 플라스틱 캐릭터의 파편조각이 되어 부유하는 표상화된 개인의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직접적인 전복과 해체는 단순한 비판론을 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너와 나, 우리가 주체적으로 실존하기 위해 어떻게 유동할 것인가를 물으며 새로운 대안 모색을 제안한다.
장우주는 달러지폐를 접어서 만들어낸 <나의 정말정말 사랑스런 강아지>에서 화폐가치를 지닌 지폐가 외형의 변화만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는 자본시장과 미술시장의 구조적 유사성을 가시화하여 과연 예술성이란 어떻게 규정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탐구한다. 연계된 영상작품의 나레이션 중 하나인 ‘이 강아지는 나의 비상금이다’라는 발화는 이 ‘시장구조’가 작가로서의 생존 중 어떻게 경험되어 왔는지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두번째 [자전지대]에서는 보다 내밀한 층위에서 다뤄지는 존재론적 유동으로 시선을 옮긴다. 자전은 곧 자(自)력으로부터 비롯되며, 내가 딛은 땅을 인식하고 나의 생을 인지할 때 생성되는 순환의 힘이다. 김휘아, 아하콜렉티브는 각자의 역사로부터 경험된 관계의 본질, 또는 본질의 여부를 파고들어 이를 통해 발견된 ‘아(我)’를 서로 다른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김휘아는 관계 형성이 곧 생존과 직결되는 심해 생태계에 주목하여 심해 생물 아귀의 발광기관을 모티브로 조형한 인터랙티브 로보틱스 조각 , 인간의 요가자세를 모티브로 한 전작 <다리자세>를 선보인다. 관객의 몸짓에 감응하여 움직이는 기계 촉수는 타자와의 관계 속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끔 유도하며, 이는 타자와의 연결을 갈망하는, 인간이 갖는 사회적 욕망을 형상화한 페르소나로도 읽혀진다. 그 과정에서 붕괴하고 재생성하는 서로의 신체 경계, ‘아(我)’가 뒤섞이는 감각을 인식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에 내재된 갈망과 그 원천을 목도한다.
아하콜렉티브는 2018년도 김샛별, 박주애, 정혜리, 최지원 작가가 모여 결성한 아티스트 그룹이다. 디지털 환경 속 전개되는 전통의 형태를 탐구하고 재배치하는 ‘맥락 이동자’로서 스스로 정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성한 설치미디어 작품 , 조형작품 , 영상 ,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혼돈과 춤추는 방법> 등을 보여준다. 다양한 형태의 표현을 통해 이들은 콜렉티브로서 교류하며 경험해온 ‘중심’ 그 자체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개인과 공동체, 나아가 사회 내 공통된 신념과 절대적으로 선언 가능한 ‘중심’은 존재할 수 있는가? 결국 이들은 중심이란 고정된 것이 아닌 수많은 흐름 속 끊임없이 변화하고 회전하는 상태임을 이야기하며, 서로간 기꺼이 얽히고 춤출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 [역동의 장]은 금년도 초회차인 신진・유망작가 지원사업 〈희망 Dream NEXT : Sketch〉, 《SKETCH 2026: 유동의 미학》 전시의 아카이빙 기록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본 전시가 개최되기까지의 사업 운영 과정, 작품 창작과정에서의 작가별 인터뷰 영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조망할 수 있다. 이 자리는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과 신진작가와 움직임이 한 데 모여 그려낸 최초의 교차점이자, 금융과 예술이 교류하고 서로의 언어를 공유하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다. 이들의 조우가 앞으로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멎지 않는 움직임’이 되기를, 앞으로의 문화예술계의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전시 정보 –
전시명
《SKETCH 2026: 유동의 미학》
전시기간
2026.08.28(금) - 2026.09.17(목)
전시장소
송원아트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윤보선길 75)
1F, B2F, B3F 전시장
관람시간
화~일요일 11: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
*2026.09.02(수) 휴관
*2026.09.03(목) 1F 관람제한
연계 행사 : 퍼블릭 프로그램
1. 삼청나잇 개최, 2026.09.03(목)
- 19:30~20:30 아티스트 토크 (모더레이터 : 안현정 큐레이터)
- 21:00~21:10 미디어 퍼포먼스 쇼 (아하콜렉티브, 모든컴퍼니)
- 20:45~23:00 레이브 파티
2. 도슨트 프로그램
토, 일 2회 운영 (13:00/16:00)
*소요시간 약 30분 내외
주최주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관람료
무료
주차 지원
주차 지원 불가 / 대중교통 이용 권장
전시 문의
《SKETCH 2026: 유동의 미학》 운영팀
T. 02-2138-0095
상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