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팩토리, 기획공모전 《표면 산책자》

옥상팩토리, 기획공모전 《표면 산책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art 조회 117회 작성일 26-06-19 17:18
작가 박정호
기간 2026-07-01 - 2026-07-12
관람시간 수요일 13:00 – 21:00 목-일요일 13:00 – 19:00
휴관일 월, 화 휴관
장소 옥상팩토리
주소 05855 서울 송파구 법원로4길 5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
좋아요 0

□ 옥상팩토리는 2026년 기획공모전 《표면 산책자》를 7월 1일(수)부터 7월 12일(일)까지 옥상팩토리에서 개최한다.


□ 옥상팩토리 기획공모전은 예술 현장에 진입할 인프라가 부족한 신진 작가에게 개인전과 단체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 작

가를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2번의 전시를 진행하였다. 이번에 열리는 기획공모전은 작가 박정호의 《표면 산책자》다.


□ 《표면 산책자》는 작가가 도시를 표류하며 채집한 공간의 흔적을 드로잉과 설치로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지하 공간을 배회하면서 마

주친 쇼윈도와 광고판, 통로 등의 표면을 수집하고 드로잉과 3D오브제, 프로젝션매핑을 통해 조합한다.

‘투사 기반 오브제(Projection-Based Object)’라고 정의한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작가는 도시에서의 경험을 이미지와 물질, 공간이 관계를

맺는 장으로 재해석한다.


□ 출품작은 신작 네 점과 구작 한 점으로 구성된다. 구작 〈새장(Cage)〉(2025)이 닫힌원형 구조에서 순환하는 거리의 동선을 보여준다면, 신작들은 다른 공간으로 확장

되는 지하 공간의 산발적인 흐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의 수많은 표면과 이면의 질서를 탐구하고, 작가의 작업방식인투사 기반 오브제 확장하는 전시가 예정이다.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63_0778.png


새장(Cage), 2025, 3D 프린팅, 아크릴 패널, 볼트, 너트, 프로젝션 매핑, 200 × 200 × 20 cm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65_0197.jpg


지연된 감각(Slow Capture), 2025, PVC 파이프, 3D 프린팅, 설치 위 영상 프로젝션, 65 x 270 x 210 cm, 6분 40초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68_3246.png

새장(Cage), 2025, 3D 프린팅, 아크릴 패널, 볼트, 너트, 프로젝션 매핑, 200 × 200 × 20 cm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69_5425.jpg
 

지연된 감각(Slow Capture), 2025, PVC 파이프, 3D 프린팅, 설치 위 영상 프로젝션, 65 x 270 x 210 cm, 6분 40초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70_9443.png

새장(Cage), 2025, 3D 프린팅, 아크릴 패널, 볼트, 너트, 프로젝션 매핑, 200 × 200 × 20 cm



ff5207f5211df55d225aa89dc1b63623_1781856874_922.png

지연된 감각(Slow Capture), 2025, PVC 파이프, 3D 프린팅, 설치 위 영상 프로젝션, 65 x 270 x 210 cm, 6분 40초







지하 통로는 지하철, 광장, 백화점, 호텔로 이어진다. 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걷다 보면 같은 곳에 다시 온 듯하고 조금만 방향을 놓쳐도 금세 위치

가 흐려진다. 코엑스는 친숙한 공간이지만 쉽게 길을 잃게 만든다.


이곳에는 벽보다 표면이 많다. 쇼윈도, 광고, 디스플레이, 안내판들이 계속해서 눈앞에나타난다. 사람은 실제 공간의 구조보다 표면 위에 떠 있는 표시에 따라 방향을 잡는

다. 길을 찾으려 시선을 옮길수록 더 많은 표면을 마주한다. 표지는 분명 목적지를 가리키지만 그것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간판과 쇼윈도 앞에 서게 된다.

나는 이 공간을 걷는다. 멈추고 돌아보고 다시 지나간다. 길을 찾는 동안 마주한 흐름을 그린다. 드로잉 속에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없다. 표지의 방향, 반복되는 통로, 우회

와 머뭇거림이 한 장면 안에 섞인다. 안내도는 이를 깨끗하게 정리하지만 실제로는 더느리고 불규칙하다.


수집된 드로잉은 입체로 옮겨진다. 선은 오브제가 되고 빛과 프로젝션은 그 위에 머문다. 이미지는 어떤 면에 맺히고 어떤 면에서 튕겨 나가며, 어떤 면은 지나간다. 관객은

여러 표면 사이를 배회하면서 이미지가 붙잡히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장면을 따라간다.


《표면 산책자(Surface Wanderer)》는 지하 공간을 걷는 동안 마주한 조각난 장면들을다시 모은다. 목적지보다 먼저 나타나는 표면, 안내를 따라가면서도 어긋나는 이동, 같

은 곳을 반복해서 지나는 경험, 잠시 멈춰 서게 만드는 화면들이 전시의 출발점이 된다. 

드로잉은 길 위에서 남긴 기록이고 구조물은 그 기록이 머무는 형태가 된다. 여러표면 사이를 다시 한번 지나간다.

: 박정호




박정호 (Park Jungho)


박정호는 드로잉과 구조물, 영상과 프로젝션을 결합한 설치 작업으로 도시를 걷는 경험과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표면 질서를 탐구한다. 이동 중에 포착한 시각적 단서를드로잉으로 기록하고, 3D오브제와 프로젝션으로 전환하며,

설치 형식으로 구현하는 '투사 기반 오브제(Projection-Based Object)' 작업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학부에서 조소를, 대학원에서 Art and Technology와 영상인터랙션을 전공했다. 

개인전으로 《표면산책자》(옥상팩토리,2026 예정), 《숨은 궤적》(부천아트벙커B39, 유인송풍실,2025), 

《Stroke Drive》(라흰갤러리, 2025), 《The Follows the Flow》(CICA미술관, 2024)을 개최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Co-MMotion International Media Art Festa 《공진》(아지트미술관, 2025), 《Art & Environment》(하남문화

예술회관, 2022), 《A day Surreal 꿈 같은 하루》(그라운드이위, 흥천문화재단, 2022) 《Interwined》(Mana

Contemporary, 2021), Ars Electronica 2021(Kepler'sGardens, 2021) 등에 참여했다.

전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