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처음 그은 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863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6-08-05 11:37

본문

02770ac3de44a2e23130ea4ece6978ea_1785897571_0092.jpg
02770ac3de44a2e23130ea4ece6978ea_1785897662_2968.jpeg
 

기간 : 2026년 8월 1일(토) - 8월 31일(월) 10:30 - 17:30 *주말,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 스페이스 돛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5, 1층)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 돛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이 다양한 주체와 맞닿아 연결하기 위한 매개와 실험의 공간입니다.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은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과 창작 과정이 유연하게 관객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인쇄 골목 곳곳에 자리한 또따또가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온 예술이 일상 속으로 미끄러지듯 스며들어 예술적 사유를 불러옵니다.

여섯 번째 슬라이딩, 김근예의 《처음 그은 선》은 연필을 처음 쥐고 그었던 마음에 대한 전시입니다. 작가는 물감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길고 긴 창작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가득 채워진 도화지만큼 붓 끝 사이사이에 엉겨붙어 굳어버린, 때가 탄 마음을 확인한 순간, 살포시 붓 위에 손을 얹습니다. 묵직한 물감을 붓에서 떼어내고, 힘 들어간 마음을 지우고, 비로소 한 발 디딜 수 있는 빈 도화지를 마주합니다. 도화지 위를 걸으며 망설임 없이 그은 자유로운 선 하나는 처음 연필을 쥐었을 때 그때로 우리를 데려갑니다.

작가 노트

어느새 때가 탄 마음이

붓 끝에 겹겹이 굳어져 있었다.


무거워진 물감을 떼어내고

힘이 들어갔던 마음을

지우개로 지워내고

빈 도화지 위를 걷는다.


처음 연필을 쥐고 그은 선처럼

날것의 마음으로 그리고 싶다.


서투르지만,

망설임 없이 긋는

자유로운 선 하나.


--


김근예(KUNYE)

김근예(KUNYE)는 끊임없이 일렁이고 변화하는 감정과 감각의 풍경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꿈과 상상, 그리고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감정의 조각들을 바탕으로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이 만나는 순간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한다. 보랏빛 밤풍경과 흐려진 경계,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장면들을 통해 하나의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 순간들을 이미지로 풀어내며, 내면의 기억과 상상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시각화한다. 회화와 그림책, 아트북, 영상, 공연·음악 협업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감각적인 이미지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kunyekim
이메일: kgy773@naver.com


추천 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