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신진작가 특별전 《땅, 없는, 시간 (Ground/Less/Time)》연계 강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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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76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5-12-15 16:27본문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문후속세대인 신진작가와 기획자를 양성하고 미술대학의 교육방식을 다각도에서 살펴보고자 마련된 특별전 《땅, 없는, 시간 (Ground/Less/Time)》과 연계 프로그램에 귀한 분들을 초대합니다.
서울대미술관에서 열리는 해당 전시는 분절과 접합의 구조를 바탕으로 신체와 장소, 미래와 과거, 기억과 상상이 서로 얽히고 자리를 바꾸는 과정을 따라가며, 고정된 ‘땅’이나 선형적인 ‘시간’이 아닌, 우리가 마주하며 경험하는 시간 그 자체에 온전히 집중해 보기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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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전시의 주제를 전시장 밖으로 조금 더 확장해 보는 자리입니다. 지리학, 미술, 음악, 영화, 명상을 가로지르는 다섯 번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군산과 서울이라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축적된 시간의 흔적, 아시아적 시간성에 대한 사유, 음악과 영화가 구성하는 리듬과 호흡, 명상으로 드러나는 몸의 집중과 이완까지 함께 살펴보며 ‘땅’과 ‘시간’을 둘러싼 경험을 다양한 언어와 매체로 나누고자 합니다. 작품 감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서 있는 자리와 지금 우리가 통과하고 있는 시대의 조건을 함께 사유해 보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신청방법: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링크 접속 후 사전신청
http://docs.google.com/forms/d/1bqFNqJybLje_HSPr25ZGZAUsi9tU7E5MSNnx8SIJRIY/preview
* 전시 더 알아보기: http://groundlesstime.creatorlink.net
[연계강연 소개]
1. 지리학과 예술의 만남: 군산과 서울을 사유하는 시간·장소·흔적 | 김이재 (지리학자/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
- 전시 《땅, 없는, 시간》의 핵심 질문인 “시간은 어떻게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어떻게 기억을 남기는가?”에 지리학자가 답하는 자리입니다. 지리학자 김이재 교수는 군산과 서울이라는 두 도시를 통해 장소성, 지형의 시간성, 도시의 변화, 그리고 개인의 기억이 남기는 흔적을 탐구하며 예술 작품 속 공간 경험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강연 후에는 김윤지 작가와 미술관으로 이동해 작품을 직접 관람하며 논의를 이어갑니다.
일시: 2025.12.20.(토) 오후 2:00~3:30
장소: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74동 (예술복합교육연구동) 오디토리움
대상 : 사전 예약자 40명
2. 환영(幻影) Phantoms | 호 추 니엔 Ho Tzu Nyen (작가/제16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 호추니엔은 ‘동남아시아’라 불리는 지역의 역사에 기반한 상호 연결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영상 작업을 다시 성찰합니다. 파운드 푸티지부터 AI 기반 제작 방식까지 아우르며 끊임없이 변모하는 영상의 형식과 매체의 궤적을 보여줍니다. 강연은 2011년에 제작되었으나 완성되지 않은 장편 영화의 간단한 소개로 시작되며, 미완으로 남은 이 영화 속 인물들은 이후 작가의 작업 세계 곳곳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환영(phantoms)’이 됩니다.
일시 Date & Time: 2025.12.21.(일) 오후 4:00~5:15 Sunday, December 21, 2025, 4:00 ~ 5:15 p.m.
장소 Venue: Online (Zoom) * 강연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The lecture will be held in English.
* Zoom 링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로 안내드립니다. The Zoom link will be sent individually to participants who register in advance.
3. 시간의 창조 – 음악적 시간성과 그 예술적 확장 | 오희숙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 서울대학교 음악학과 오희숙 교수님과 음악이 지닌 시간적 구조와 감각을 출발점으로 삼아 예술 전반에서 시간 개념이 어떻게 확장·전이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강연입니다. 음악적 시간성이 시각예술과 어떤 접점을 형성할 수 있는지 사유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일시: 2025.12.27.(토) 오후 2:00~3:30
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장 2층
대상 : 사전 예약자 15명
4. 영화의 시간성에 대하여 - 렌즈, 시간을 조각하다 | 박영준 (영화, 다큐멘터리 촬영감독)
- 카메라는 공기 속 흩어지는 시간의 입자를 빛으로 포착하여 ‘기억’이라는 물성으로 조각합니다. 본 강연은 영화의 숏(Shot)이 인물의 내면과 관객의 시간을 맞물리게 하는 과정부터, 박영준 감독이 작업한 김종학 화백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카메라의 렌즈가 어떻게 단순한 '과거의 재현'을 넘어 공간과 인물에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현재화된 기억’으로 재구성하는지 살펴봅니다. 흐르는 시간을 영원한 이미지로 고정하는 영화 매체의 힘을 빌려, 작품 속 ‘시간의 결’을 감각하고 각자의 시간이 지닌 밀도를 새롭게 사유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시간은 어떤 밀도로 흐르고 있습니까?”
일시: 2026.1.3.(토) 오후 2:00~3:30
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장 2층
대상 : 사전 예약자 15명
5. 명상과 집중의 생산 | 한진영 (요가 안내자)
- 전시 공간 안에서 ‘집중’을 해체하고 재배치해보는 명상 워크숍입니다. 일상적 시간의 인식으로부터 비롯되는 고통을 통찰하며, 주도적이고 의도적으로 시간을 ‘현재’에 머물게 하여 고요가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합니다.
일시: 2026.1.4.(일) 오후 2:00~3:00
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장 3층
대상 : 사전 예약자 15명
* 요가 매트는 개별 지참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