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동_Much ado about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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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t 댓글 0건 조회 5,904회 작성일 09-02-12 12:04
전시기간 ~
전시장소명

헛소동_Much ado about nothing

2009_0121 ▶ 2009_0222 /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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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121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_김민_이규태_이홍민_전병구_최재훈_PJ.KIM

관람시간 / 11:00am~11:00pm / 화요일 휴관





갤러리 카페 AT_Gallery cafe AT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83-13번지
Tel. +82.31.577.0104






Gallery cafe AT의 2009년 기획전『헛소동』展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충돌을 일으키는 틈새 속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소재, 재료,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 6인을 만난다.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가운데서도 장난기가 담겨있는 유쾌한 작품이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술적으로 큰 흠 없이 잘 짜여있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전시된 작품들 연시 편안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즐길수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그 시대의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했듯 이번 전시도 관람객들로 하여금 잠깐의 여유와 미소를 선사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나는 그림을 그린다.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보고 책을 보다가, 혹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그리고 혼자 맥주를 마시다가도 그림을 그린다. 드라마나 영화,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듯이 내 그림 속의 인물들도 각자 나름의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 대해서 절대로 완벽하게 알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의 행동 혹은 상황만을 지켜볼 뿐 그들의 감정은 알 수 없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다. 그래서인가 내 그림의 사람들은 안경을 쓰고 있다. 눈을 보이지 않고 안경 위에서 감정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그들의 눈을 보지 못하고 그곳에 그려져 있는 이미지로 그들의 감정을 상상할 뿐이다. ■ 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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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_어른과 아이사이In between_2008_펜, 볼펜, 사인펜, 연필, 색연필, 아크릴채색_19.5×27cm_2008


이미지를 통해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한 장의 그림을 시작으로 내 안의 많은 것들을 끄집어내려 노력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던 일러스트들이 『헛소동』展을 통해 보여진다. 일상에서의 작은 조각들을 찾아 맞춰가듯이 자그맣게 그려진 그림들은 작은 소리로 나마 서로가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이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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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민_질투jealousy_수채, 아크릴채색, 연필_41×29cm_2007


작가는 무수하게 많은 스케치를 그리고 화이트로 덮는 작업을 반복하며 절묘한 하나의 선을 찾아내 그림의 형태를 이루어 낸다. 그러면서 자신이 표현하고 있는 감정과 상황을 끊임없이 되짚어 보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낸다. 나는 작업을 통해 내 삶 주변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나간다. 그것은 어느새 스스로에게 당연한 작업방식이 되어왔고 무수히 많은 직선을 반복해 그리며 나는 그 속에서 현실에서 느낀 기억들을 재구성한다. ■ 이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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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구_family02_캔버스에 유채_15.8×22.7cm_2008


나의 작업은 완연히 지우거나 채울 수 없는 간혹 불 특정한 어는 날에서야 절실히 체험되지는 고독함과 쓸쓸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들이다. 소재들은 내가 생활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소소한 일상, 특별할 것 없는 풍경, 크고 작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런 순간적인 기억들의 단면들을 페인팅이라는 매체를 통해 주관적으로 재현한다. 재현한다는 것은 다시 나타낸다는 의미로써 페인팅을 통해 나 자신,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불완전한 삶에서 재확인하게 되는 과정이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사적인 이야기들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는 그의 작품은... ■ 전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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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_보기 no.02_종이에 연필_28×21cm


마치 친한 친구와 편하게 대화를 하듯이 옛날부터 항상 낙서를 하며 그림과 작업, 가치관들에 대해 고민했다. 드로잉을 하는 과정은 작업부터 내 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많은 발상과 완성된 작업 사이, 그 연결고리에는 언제나 ‘드로잉’이 존재하고 난 그 드로잉자체의 매력과 완성도에 빠져있었던 것 같고 빠져있다. 드로잉은 발상과 가까이 하며 순수하기도하고 완성을 향하며 욕망을 표출하기도 한다. 난 이런 드로잉에서 많은 매력을 느낀다. ■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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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KIM_디스코파티_종이에 펜, 색연필, 아크릴, 수채_30×30cm_2008


그의 작품은 인공물 가득한 도시인들에 삶을 여유 있고 따뜻한 감성을 담아 그려낸다. 보는 사람의 시선을 붙잡는 디테일과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만의 매력이다. 지극히 서양적일 수 있는 이미지를 동양적인(그림자의 개념이 없다) 선을 통해 표현하는가 하면 이야기도 언제나 새롭고 다양하다. 그에겐 동양, 서양, 회화, 만화, 세대와 같은 경계가 무의미해 보인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방식대로 흡수 해버리는 그의 작품들은 MTV 세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이다. ■ PJ.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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